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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는 것이 인지상정이나, 실패를 통해 더 많이 배우기도 하는 법. 모든 일에는 순리가 있으니, 이미 지나간 일에는 받아들이는 자세를 갖되 변화하는 마음을 가진다면 순조롭게 나 자신을 만들어 갈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개인적으로 공자와 석가모니의 대화를 통한 이야기 전달이 가장 마음에 와 닿는다. 사람은 각자 비슷한 상황에 있지만, 자신만의 상황이 그 속에도 있는 법. 그 것은 일관적인 이야기로는 해결할 수 없는 일이 된다. 공자와 석가모니는 대화법을 통해 한 사람 한 사람만의 이야기를 찾고 그 속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덧붙여 주었다. 나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고 느꼈다. 아쉬운 점은 11인의 각각 이야기 중 연관성이 조금 떨어지는 이야기들이 있어서 집중이 떨어지는 부분이 있다는 점. 특히 율리우스 카이사르의 이야기 중 있는 현대 사람들의 리더쉽 이야기는 왠지 모를 거부감이 들었다. 물론 좋은 이야기이지만 시대적인 차이와 너무 긴 예시가 집중력을 떨어뜨린 것 같다. 그리고 종교적인 이야기가 나오는데, 종교인으로서는 쌍두마차인 석가모니와 예수. 그 중 석가모니 만을 11인 중 한 명만이 들어있다는 것은 조금 의외였다. 석가모니의 의지를 이은 보조국사 지눌의 이야기까지 있는데 말이다. 전체적으로 지은이는 역사적 리더의 이야기와 현재의 이야기를 접목하여 흥미롭게 이야기를 전개해 나가고 있다. 옛 성현들의 이야기가 지금도 함께 할 수 있다는 사실. 물론 그 이야기 중 일부는 변혁이 필요하지만, 짧게는 10년 전 길게는 2600년 전의 명사들이 지금도 우리와 함께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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