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피에타\'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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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었지만 현 자본주의에 대해 조금 더 깊게 생각해보게 되었다. 영화에 등장하는 모든 이들이 돈이 전부가 된, 비뚤어진 자본주의의 피해자인 것이다. 이는 곧, 알지도 못하는 사이 한국 땅에 사는 우리 모두가 자본주의의 희생양이 되었음을 의미한다. 잔인한 악마였던 상도도, 그에게 죄악임에 마땅한 복수를 한 미선도 결국의 영화를 보는 우리들의 모습이 잔인하고 섬뜩한 모습으로 극대화 된 것일 뿐이다. 때문에 결코 용서 받을 수 없는 두 남녀에게 ‘자비를 베풀어 달라’고 제목에서부터 호소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 돈이라는 것 때문에 사람을 잃고 삶의 행복을 잃은 이가 열악한 환경 속에서 만든 작품이기에 영화의 한 장면, 장면이 더 뼈저리게 다가온 것 같다. 여전히 그의 직설적이고 배려 없는 연출은 싫지만 말이다.

키워드

감상문,   피에타,   김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