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사원 답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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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종교사원 답사기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답사기이므로 목차없음

본문내용

저 머리에 관해서도 설명을 들었는데 오래되어 기억이 나지 않아 안타깝다. 또 하나는 불탑 옆에 세워진 Kinaree로 반은 사람, 반은 새의 형상으로 이 역시 신화 속 주인공을 형상화해놓은 것이다.
조금 더 진지한 마음으로
내 법명은 성선행(盛禪行)이다. 중학교 2학년 겨울, 외가 쪽 친척들과 해인사 옆 백련암에서 삼 천배를 하고 일철스님께 받은 법명이다. 그땐 몰랐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 때의 삼 천배 효험으로 이듬해가 그렇게 행복했던 것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아직 유치원도 들어가기 전, 나는 맞벌이를 하시는 부모님께서 직장에 계시는 동안 외할머니 등에 업혀 간 절에서 시간을 종종 보내고 했었다. 넓은 법당 안에서 한나절을 나는 보채지도 않고 '옴마니반메훔'을 따라한다고 안 되는 발음으로 "옴마 옴마" 하며 잘 있었다는데 무슨 생각을 하며 내가 그 시간들을 보냈는지는 나도 궁금하다.
그렇게 어릴 때부터 절과 가깝게 지냈고, 내게 중요한 일이 있을 때면 자연스럽게 부처님 앞에서 삼배를 하며 나를 잘 이끌어 주기를 기도하곤 했었다. 절로 가면서 걷는 길이 좋았고 절 냄새가 좋았고 절의 소리가 좋았다. 그렇다 보니 주변의 다른 종교들에 대해서는 자연스럽게 무지해졌다. 관심을 더 쏟지 않고 문을 닫아버린 채 내 부처님 속으로만 파고들었던 것이다. 그래서 봉사활동을 갔다가 맞닥뜨린 찬양시간에는 노랫소리에도 두려움을 느꼈고, 성당은 그저 결혼식 하는 장소로만 인식하고 있을 뿐이었다. 그런데 참 다행스럽게도 나이만 먹는 게 아니라 마음도 함께 자라 조금씩 그 다름을 받아들이고 배울 준비가 되었다. 내가 나보다 어렵게 사는 사람을 동정이 아니라 아무렇지도 않게 바라봐주고 인정해주려고 노력하듯 언젠가 부터는 종교에 대해서도 그런 관용의 자세를 가지게 된 것이다.
비록 오늘날 조금은 부정적으로 변질된 경우가 있다 해도 결국은 모든 종교가 궁극의 선을 바라보고 있다고 나는 믿는다. 완전하려 하지만 그러지 못하는 미성숙한 존재이기에 어쩌면 인간에게 있어서 종교는 결코 떼 놓고는 살 수 없는 세포의 한 조각과도 같은 것이다. 그렇기에 길어 봐야 100년, 그렇다고 짧지도 않은 삶 동안 인간이 끊임없이 손을 뻗을 수밖에 없는 종교를 조금 더 진지하고 겸손하게 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엔 여행에 가서 성당이나 교회에 가서 그저 휘휘 '바라보기'만 할 것이 아니라 진심을 갖고 더 적극적으로 '들여다보기'를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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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6페이지
  • 등록일2014.01.29
  • 저작시기2010.10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9035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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