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나 필연성이나 개연성의 원칙을 추구하여 한 인물의 말이나 행동에 필연적 또는 개연적 이유가 있게 하여야 한다. 사건들의 연결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얽힌 이야기 가닥들을 푸는 일도 플롯 자체에서 생겨나야지 ‘메데이아’나 ‘일리아스’의 출발 장면에서처럼 초자연적 능력의 개입으로 이루어져서는 안 된다. 비극은 우리 자신보다 잘난 사람들의 모방이므로 유능한 초상화가들의 예를 따라야 할 것이다. 그들은 개인의 육체적 모습을 사실적으로 그리면서도 그 사람의 아름다움을 실제보다 한층 돋보이게 그린다. 마찬가지로 시인은 성을 잘 내든가 게으르든가 또는 그 비슷한 결점이 있는 인물들을 묘사하면서도 그런 특성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성격이 훌륭함을 보여야 한다. 이러한 점들에 유의하고 나아가 시인은 시의 기술에 반드시 끼어들게 마련인 판단의 오류를 경계해야 한다. 이런 일에 오류를 범할 소지가 많기 때문이다.
제 16장 깨달음의 수법
여기서는 깨달음의 여러 종류를 설명한다. 첫째로 무슨 징표를 통한 깨달음이 있는데 이는 기술적으로 가장 열등하고 주로 능력 부족 때문에 사용하는 방법이다. 이런 징표는 ‘창 자국’, ‘선천적으로 타고난 것 이거나 후천적으로 얻은 것’등이 있다. 후천적 징표에는 상처같이 육체적인 것과 목걸이나 ‘튀로’에서 오래전에 사용한 배와 같은 외부적인 사물이 있을 수 있다. 사실 확인을 위해 그런 징표를 사용하거나 또는 그 비슷한 방식으로 생기는 깨달음은 기술적으로 열등하다. 오뒤세이아의 발 씻는 장면에서처럼 뒤바뀜과 함께 생기는 깨달음이 훨씬 잘된 것이다. 둘째 종류는 시인이 조작한 것으로 자연히 비예술적이다. 셋째 종류는 기억을 통한 깨달음이다. 무엇을 보거나 들을 때 예전에 경험한 기억이 되살아나는 것이다. 넷째 종류는 추리 과정을 통해 도달하는 깨달음이다.
‘거짓 소식 전하는 오뒤세우스’처럼 관객의 그릇된 추리에 의존하는 깨달음을 꾸며낼 수도 있다. 이 작품에서 오뒤세우스 혼자만이 활을 굽힐 수 있다고 한말은 시인이 꾸며낸 전제이며 마찬가지로 오뒤세우스가 자기가 본 적도 없는 활을 알아볼 수 있다고 하는 말 역시 그렇다. 그런 일을 통하여 그가 누구라는 것을 드러내리라고 추정하는 것은 그럴듯하지만 틀린 추리이다. 가장 잘된 깨달음은 사건들 자체에서 생기는 것이다. 이는 개연적으로 연속되는 여러 행동을 통해 놀라움이 증폭되면서 생기는 경우이다. 그 다음으로 잘된 것은 합리적 추리에서 오는 깨달음이다.
제 16장 깨달음의 수법
여기서는 깨달음의 여러 종류를 설명한다. 첫째로 무슨 징표를 통한 깨달음이 있는데 이는 기술적으로 가장 열등하고 주로 능력 부족 때문에 사용하는 방법이다. 이런 징표는 ‘창 자국’, ‘선천적으로 타고난 것 이거나 후천적으로 얻은 것’등이 있다. 후천적 징표에는 상처같이 육체적인 것과 목걸이나 ‘튀로’에서 오래전에 사용한 배와 같은 외부적인 사물이 있을 수 있다. 사실 확인을 위해 그런 징표를 사용하거나 또는 그 비슷한 방식으로 생기는 깨달음은 기술적으로 열등하다. 오뒤세이아의 발 씻는 장면에서처럼 뒤바뀜과 함께 생기는 깨달음이 훨씬 잘된 것이다. 둘째 종류는 시인이 조작한 것으로 자연히 비예술적이다. 셋째 종류는 기억을 통한 깨달음이다. 무엇을 보거나 들을 때 예전에 경험한 기억이 되살아나는 것이다. 넷째 종류는 추리 과정을 통해 도달하는 깨달음이다.
‘거짓 소식 전하는 오뒤세우스’처럼 관객의 그릇된 추리에 의존하는 깨달음을 꾸며낼 수도 있다. 이 작품에서 오뒤세우스 혼자만이 활을 굽힐 수 있다고 한말은 시인이 꾸며낸 전제이며 마찬가지로 오뒤세우스가 자기가 본 적도 없는 활을 알아볼 수 있다고 하는 말 역시 그렇다. 그런 일을 통하여 그가 누구라는 것을 드러내리라고 추정하는 것은 그럴듯하지만 틀린 추리이다. 가장 잘된 깨달음은 사건들 자체에서 생기는 것이다. 이는 개연적으로 연속되는 여러 행동을 통해 놀라움이 증폭되면서 생기는 경우이다. 그 다음으로 잘된 것은 합리적 추리에서 오는 깨달음이다.
소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