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감상문] M (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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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연결을 하였다.
WIPE외에도 DISSOLVE를 이용한 장면전환 또한 민우가 나오는 씬에서 사용되어 인물의 복잡한 마음을 부각시키고 여운을 남긴다. 또한 민우와 미미의 과거 풋풋하던 시절로 돌아가는 방법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컴퓨터 모니터가 프레임 가운데 위치하여 민우의 얼굴을 일부 가리고 있어 답답함을 주는 화면 구성이다. 여기에 REVERSE CUT에서 민우가 미친 듯이 타자를 두드리는 장면이 나오는데 자신의 직업에 굉장히 스트레스를 받아왔다는 것을 느낄 수 있고 시끄러울 정도의 타자소리도 그런 정신적 혼란을 잘 표현해 준다.
쉴 새 없이 등장하는 FADE IN AND FADE OUT의 효과는 그야말로 관객들 또한 민우가 된 것처럼 느끼고 꿈꾸고 있다는 착각을 일으키게 한다.
저속 촬영과 고속촬영 스톱모션과 같이 편집 기법들이 혼란스러운 민우와 미미의 상태를 보여주며 스크린을 채운다.
마지막으로 영화 전반적으로 인물의 생각을 화면에 타이핑해주어 관객이 인물의 머릿속에 들어가는 듯한 느낌을 준다.
이처럼 이명세 감독의 M은 다양한 편집 기법을 이용해 등장인물의 마음을 표현하고 튀지 않는 장면전환을 하고 있고 관객 또한 등장인물의 감정을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 강동원, 이연희와 같은 배우들은 연기보다는 얼굴로 유명한 배우들이다. 하지만 M에서 둘은 꽤 괜찮은 연기를 하고 있다. 얼마 전 수업 시간에 본 영상에서 나온 ‘편집을 통해 배우의 연기력이 결정된다.’라는 말을 통해 그 이유를 가늠해볼 수 있다. 또한 관객이 등장인물의 상황을 공유한다는 것에서도 M은 좋은 편집을 한 영화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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