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로 남은 영웅 롬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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롬멜은 독일군이든, 이탈리아군이든 병사들에게 매우 인기가 높다. 그는 거의 신화적 존재가 되었다.” 괴벨스는 롬멜을 통해 ‘민족 영웅’의 이미지를 창출하려했고, 이에 따라 롬멜에게 존경과 감사를 표하는 편지가 독일 전역에서 답지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참모인 한스 슈파이델이 히틀러 암살사건의 일원인지 모른채 함께 일하다가 자살을 택하는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게 된다.
패전국의 장수면서, 자살을 택한 비운의 운명을 지녔지만 그의 군의 지휘관으로서의 면모는 대단하다. 지속적인 자기 연구, 전문가로서의 면모, 결정적인 순간에 발휘하는 카리스마를 통해 항상 어려운 상황을 승리로 이끌어 내었다.
또한 타의 모범이 되어 부하들과 같은 음식을 먹고 잠들었으며, 부하들의 목숨을 소중히 여겨 항상 치밀한 계획을 세워 전투에 임했고 부하들은 그런 지휘관인 롬멜을 신뢰하고 목숨을 바쳐 따랐다.
롬멜이 시대적인 흐름을 따랐다면, 히틀러에 아부하며, 처세술만 뛰어났던 다른 지휘관들의 모함으로부터 벗어나 더 큰 업적을 이루었을지도 모른다.
롬멜의 업적과 그의 리더쉽, 행동들을 보면서 이순신 장군과 많이 비슷하다고 느꼈다. 항상 열악한 환경과 부족한 보급에도 최선을 다하고 자신의 목숨과 안위보다는 국가와 자신의 부하들을 위해 희생했던 모습이 닮은 것 같다.
비록 독일군의 지휘관이었지만, 그의 탁월한 판단력과 준비성은 본 받아야 할 것이다.
또한 지휘관이라고 해서 부하들에게 무조건적인 신뢰와 충성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솔선수범함으로서 부하로부터 자발적인 존경과 신뢰를 받을 수 있는 그런 지휘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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