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한다. 또한 앞에서도 설명했듯이 빈약한 경제적 생산기반에 있어서의 소비적 모던 문화는 본국의 내지사람들의 배를 채워주기 위한 하나의 미끼였을지도 모른다. 결국 무엇 하나 완전한 역사관은 없으며 우리는 좀 더 다양한 역사관속에서 어떠한 것이 우리가 한 시대를 바라보는데 좀 더 타당하며, 현재를 살고 있는 이들에게 도움이 될지 에 대해서 생각해 보아야 한다.
그러한 면에서 이 책은 또 하나의 교훈을 준다. 오늘날 혼마치나 메이지초가 아닌 강남과 신촌을 걸어 다니는 대학생들에게서 볼 수 있는 모던함은 미국적임일 것이다. 가히 미국의 문화적 식민지라고 불릴 만 하다. 미국의 문화적 식민지가 되는 것이 나쁘다는 말이 아니다. 식민지 시대의 식민지는 우리의 주체적 의지가 아닌 강제적인 것이었지만 지금의 문화적 식민지 상황은 분명 주체적인 것이다. 그러나 그때나 지금이나 우리는 그러한 모던함을 무엇으로 받아들이고 있는가는 깊이 생각해볼 만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단지 멋냄을 위해서, 또는 식민지의 뼈아픈 현실을 잊게 위해 환각제처럼 받아들이는 모던이나 경제적 풍요 속에 주체할줄 몰라 스타일리쉬 한 것에 돈을 써대는 지금이나 우리의 모던보이, 모던걸들은 무엇이 다른가.
그러한 면에서 이 책은 또 하나의 교훈을 준다. 오늘날 혼마치나 메이지초가 아닌 강남과 신촌을 걸어 다니는 대학생들에게서 볼 수 있는 모던함은 미국적임일 것이다. 가히 미국의 문화적 식민지라고 불릴 만 하다. 미국의 문화적 식민지가 되는 것이 나쁘다는 말이 아니다. 식민지 시대의 식민지는 우리의 주체적 의지가 아닌 강제적인 것이었지만 지금의 문화적 식민지 상황은 분명 주체적인 것이다. 그러나 그때나 지금이나 우리는 그러한 모던함을 무엇으로 받아들이고 있는가는 깊이 생각해볼 만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단지 멋냄을 위해서, 또는 식민지의 뼈아픈 현실을 잊게 위해 환각제처럼 받아들이는 모던이나 경제적 풍요 속에 주체할줄 몰라 스타일리쉬 한 것에 돈을 써대는 지금이나 우리의 모던보이, 모던걸들은 무엇이 다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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