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카메라 뱅뱅클럽 감상문

소개글

꿈꾸는카메라 뱅뱅클럽 감상문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꿈꾸는 카메라 감상문
2. 뱅뱅클럽 감상문
3. 꿈꾸는 카메라와 뱅뱅클럽를 보고나서

본문내용

적 의무사항을 고지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하지 않을까? 꿈꾸는 카메라에서 주인공 사진작가는 예방적 차원에서 캘커타 홍등가 아이들에게 사진이라는 기계를 통해 꿈과 희망을 안겨다 줌으로서 그들을 섹스산업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그리고 이에 캘커타 홍등가 아이들은 아름다운 사진들로 그러한 주인공의 행동에 화답하고 있었다. 반면 영화 뱅뱅클럽의 사진작가는 도덕성논란에도 불구하고 독수리에 위협받는 사진을 찍음으로서 전 세계에 남아공의 비참한 현실을 알리고 풀리처 상을 받았지만, 윤리도덕적으로 지속된 비난으로 사진작가 케빈 카터는 자살로 생을 마감하게 된다. 즉, 꿈꾸는 카메라 사진작가는 윤리도덕적으로 행동하였고, 뱅뱅클럼 사진작가는 윤리도덕적으로 행동하지 못했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한 번 뒤집어 두 영화를 살펴보자면 꿈꾸는 카메라 사진작가는 사진작가로서 활동했다기 보다는 자선사업가로서 활동했다는 것이 더욱 합리적이며 뱅뱅클럽의 사진작가가 전 세계에 남아공의 참상을 알렸다는 점에서 진정한 사진작가로서 활동하였다고 생각해 볼 수도 있다. 따라서 나는 사진작가로서 해야 할 의무란 현실을 그대로 알리거나 대상의 아름다움이나 예술성을 자신의 시각으로 재해석하여 사진에 담아내는 것이라고 생각해 보았다. 사진작가에게 윤리도덕적 의무사항을 부여한다는 것은 마치 전쟁터에 나가는 군인에게 윤리도덕적 의무사항을 지키라는 것과 같다고 생각한다. 특히 학살현장을 보도해야 하는 사진작가에게 있어 왜 학살된 사람들의 사진을 찍었냐고 물어볼 수도 있는데, 이는 군인에게 왜 사람들을 죽였는지 물어보는 것과 같은 이치에 맞지 않는 질문이라고 생각해 보았다.
즉, 꿈꾸는 카메라와 뱅뱅클럽은 온전히 다른 사진작가의 역할을 그리고 있었으며, 이에 본 영화를 접하게 된 나는 상반된 두 영화를 시청하며 많은 생각에 잠길 수 있었다. 과거 나는 사진작가라 함은 단지 아름다운 사진을 찍어 공유하거나 전시하는 역할을 하는 사람이라 생각하였다. 그러나 두 영화를 보고나서 사진작가라 함은 의사나 종교인과 같이 다른 사람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도 있으며, 잘못된 선택이나 사람들의 편견으로 비난의 대상이 될 수도 있음을 깨달을 수 있었다. 그것은 어떻게 보면 사진이라는 것이 사진작가 혼자가 아니라 많은 사람들과 공유를 목적으로 하는 사진의 특수성에 기인할 수 있다고 생각해 보았으며, 이러한 차원에서 사진은 공공성을 가진 예술이라 생각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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