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평범의 의미 >
* 자기 합리화
< 삶의 궤적을 따라 >
* 부부관계의 문제 : 결혼과 부부관계에 대한 단상
< 자아 : 내 안의 수많은 나 >
* 원치 않는 자아의 모습
< 인간 : 소통과 소통불가능의 경계 >
- 외부와의 관계 속에서 결정되는 자아
- 소통이 불가능한 내면의 영역
* 자기 합리화
< 삶의 궤적을 따라 >
* 부부관계의 문제 : 결혼과 부부관계에 대한 단상
< 자아 : 내 안의 수많은 나 >
* 원치 않는 자아의 모습
< 인간 : 소통과 소통불가능의 경계 >
- 외부와의 관계 속에서 결정되는 자아
- 소통이 불가능한 내면의 영역
본문내용
그러나 감히 내칠 수는 없는 영역의 자아의 문제는 여전히 숙제로 남는다.
< 인간 : 소통과 소통불가능의 경계 >
- 외부와의 관계 속에서 결정되는 자아
인간은 사회적 존재라는 말과 같이 사회에서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며 끊임없이 상호소통을 한다. 그러한 과정을 통해서 서로 영향을 주고받고 자신의 모습을 형성해 나간다. 인생의 부분 부분마다 나타나는 주인공의 모습은 그러한 외부의 영향을 받아 자신의 수없이 다양한 가능성중의 하나가 발현된 것에 불과하다. 시인을 만나서는 시를 외우고 아내를 만나서는 안정적으로 변하는 것, 그리고 조국을 위해서 간첩활동을 하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책 맨 첫머리에 나오는 말 - 누가 깃발을 가지고 선두에 서느냐에 따라 자신의 모습이 결정된다는 것- 도 이런 내용을 축약해서 드러내 주는 것 같다.
- 소통이 불가능한 내면의 영역
그러나 관계 속에서 형성된 나의 모습은 나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선택되어진 나 아닌 나의 모습일 뿐이다. 외부와의 관계 속에서만 내가 존재하고 인식된다면 나의 고유한 가치가 있을 자리는 없다. 소통될 수 없으면서 소통되어서는 안 되는, 오히려 소통이 불가능함으로써 그 가치가 유지될 수 있는 내면의 영역도 무시할 수 없다.
이 책의 주인공은 어린 시절 톱밥더미 위에서 혼자 놀기를 자주한다. 톱밥더미는 다른 아이들이 침범하지 못하는 자신만의 고유한 공간이다. 또한 결혼한 이후 자신이 맡은 기차역을 꾸미는 것도 이와 같은 것이다. 기차역은 자신만의 일이며 이를 아내는 이해하지 못한다. 자신의 인생에 대한 글을 쓰는 것 자체도 자신만의 내면의 영역에 속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인생에 대해 회고하는 것은 외부에 대한 시선이 자신 내부에 대한 응시로 바뀜을 의미한다. 이러한 자기 독백의 중얼거림을 옮겨 적은 것이 이 책일 뿐이며 누구에게 읽히려고 또는 이해되려고 적은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소통이 불가능한 부분에 속한다.
결국 내가 형성되는 것은 사회관계망에서 자아가 눈을 떠가는 과정에서 이루어진다고 생각한다. 지금의 나를 만든 건 지금까지 내가 만난 수많은 사람들이었고 환경이었고 생각이었다. 그 모든 것이 내 안에 녹아 있으며 나는 모든 것이 될 가능성을 내재적으로 가지고 있었다. 삶에 대한 깊은 통찰로써 자아의 의미, 인생의 의미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것은 인생의 철로 위 ‘방황의 길’에 서 있는 20대의 우리에게 삶을 사는 태도에 대한 지혜를 제공해 준다.
< 인간 : 소통과 소통불가능의 경계 >
- 외부와의 관계 속에서 결정되는 자아
인간은 사회적 존재라는 말과 같이 사회에서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며 끊임없이 상호소통을 한다. 그러한 과정을 통해서 서로 영향을 주고받고 자신의 모습을 형성해 나간다. 인생의 부분 부분마다 나타나는 주인공의 모습은 그러한 외부의 영향을 받아 자신의 수없이 다양한 가능성중의 하나가 발현된 것에 불과하다. 시인을 만나서는 시를 외우고 아내를 만나서는 안정적으로 변하는 것, 그리고 조국을 위해서 간첩활동을 하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책 맨 첫머리에 나오는 말 - 누가 깃발을 가지고 선두에 서느냐에 따라 자신의 모습이 결정된다는 것- 도 이런 내용을 축약해서 드러내 주는 것 같다.
- 소통이 불가능한 내면의 영역
그러나 관계 속에서 형성된 나의 모습은 나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선택되어진 나 아닌 나의 모습일 뿐이다. 외부와의 관계 속에서만 내가 존재하고 인식된다면 나의 고유한 가치가 있을 자리는 없다. 소통될 수 없으면서 소통되어서는 안 되는, 오히려 소통이 불가능함으로써 그 가치가 유지될 수 있는 내면의 영역도 무시할 수 없다.
이 책의 주인공은 어린 시절 톱밥더미 위에서 혼자 놀기를 자주한다. 톱밥더미는 다른 아이들이 침범하지 못하는 자신만의 고유한 공간이다. 또한 결혼한 이후 자신이 맡은 기차역을 꾸미는 것도 이와 같은 것이다. 기차역은 자신만의 일이며 이를 아내는 이해하지 못한다. 자신의 인생에 대한 글을 쓰는 것 자체도 자신만의 내면의 영역에 속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인생에 대해 회고하는 것은 외부에 대한 시선이 자신 내부에 대한 응시로 바뀜을 의미한다. 이러한 자기 독백의 중얼거림을 옮겨 적은 것이 이 책일 뿐이며 누구에게 읽히려고 또는 이해되려고 적은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소통이 불가능한 부분에 속한다.
결국 내가 형성되는 것은 사회관계망에서 자아가 눈을 떠가는 과정에서 이루어진다고 생각한다. 지금의 나를 만든 건 지금까지 내가 만난 수많은 사람들이었고 환경이었고 생각이었다. 그 모든 것이 내 안에 녹아 있으며 나는 모든 것이 될 가능성을 내재적으로 가지고 있었다. 삶에 대한 깊은 통찰로써 자아의 의미, 인생의 의미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것은 인생의 철로 위 ‘방황의 길’에 서 있는 20대의 우리에게 삶을 사는 태도에 대한 지혜를 제공해 준다.
소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