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류의 멋이 넘치는 여인, 오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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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풍류의 멋이 넘치는 여인, 오효원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다른 신분 상황에 처해 있는 여성들을 알게 된다. 그리고 자신의 위치와 다른 여성들과의 유대관계 즉 자매애를 강하게 느낀다. 조혜정, 『한국의 여성과 남성』, 문학과 지성사, 1988, ρ.352
효원은 자신의 사회적 신분과 다른 기생과도 친분 관계가 깊었던 것 같다. 엄격한 신분사회가 유지되던 시기가 아닐지라도 잔존해 있는 신분의식으로는 양가집 규수와 기생이 교우하기는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효원은 타고난 신분은 달라도 자매애로써 기생들과 인간적인 만남을 가진 것이다.
기생 향산에게 주는 시에서는 향산의 거문고 솜씨가 뛰어남을 자연물인 물과 산에 비유하였다.
韶州花萬樹 아름다운 마을에 나무마다 꽃이 피었는데
一朶最間香 그 중 한떨기 향산이 소문 났네
瑤琴能自解 거문고 옆에 끼고 능란하게 뜯으니
流水又高山 흐르는 물 같기도 하고 높은 산 같기도 하네 <贈妓香山>
玉琴淸絶錦爲絲 옥 같은 거문고 비단 줄을 맑게 뜯으면서
紅燭金樽對客時 붉은 촛불 아래서 손님에게 술을 따르네
月落鍾殘人去後 달이 지고 종소리도 스러지고 손님도 간밤에
箇中心事有誰知 그 가슴 속 답답한 마음 누가 알리오
거문고를 사랑한 효원이 거문고와 능란한 기생들과 교우하면서도 동병상련의 고통을 느꼈던 것으로 보인다. 뭇 남성들과 자유로이 사귀고 동등한 입장에서 시를 읊고 거문고를 뜯어도 밤에 느끼는 고독의 현상은 체험한 여성만이 알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기생 금옥의 마음을 효원은 이해할 수 있는 것이다.
沈魚落雁昔時春 미인이었던 옛날 봄에는
到處名樓愛我人 도처의 이름난 누대에서 나는 사람을 나누었네
...
百年偕老元知夢 백년해로 하자던 것도 원래 꿈과 같으니
一夜言情是豈眞 하룻밤 말과 정이 이 어찌 참이랴
那意雲髮飜雲色 구름결 같던 머리가 희끗해지리라 생각했으랴
自知無路可容身 내가 내 얼굴과 몸을 스스로 안다 <老 妓>
효원은 늙은 기생의 마음도 이해할 수 있다. 젊고 아름답던 시절이 덧없이 지나고 머리가 희끗한 늙은 기생은 백년해로 하자던 것이 다 꿈과 같다고 말한다. 효원 자신이 권해영과 백년해로 하자던 것이 꿈과 같이 되었기에 노기와의 공감대가 형성이 잘 이루어졌다. 여성들 간의 이해와 믿음으로 효원은 자기 발견뿐만 아니라 다른 여성들도 자기 존재에 대한 발견을 할 수 있게 했다. 따라서 자신만이 아니라 다른 여성들도 자아의식을 갖도록 하였다.
淸絲縷縷繡歸緣 정은 실처럼 가늘고 길어 돌아갈 연을 수놓는 데
秋夜 自不眠 가을밤은 아득해 스스로 잠을 이루지 못하는구나
刀尺乍停悲 옷감을 마르고 재는 것을 잠시 멈추니 귀뚜라미 소리 처량하네
縫還擲把書箋 비단을 꿰매던 걸 다시 던지고 책을 잡는다
搖落吳天同看月 흔들리어 떨어진 오나라의 하늘의 달을 같이 본다
蒼茫楚雁又經年 창망한 초나라의 기러기는 또 여러 해를 지낸다
君邊衣到君應見 군이 계신 변방에 옷이 도달하면 군은 응당 보리
針線難裁意萬千 바느질 마르기가 어려우니 생각이 많기 때문이다 <裁衣怨>
위의 시는 남편과 떨어져 있는 여인의 심정을 토로하고 있다. 효원이 이별의 아픈 상처가 있기 때문에 동병상련으로 변방에 있는 남편을 그리워하며 이별의 고통을 표출시키는 여인의 심정으로 시를 지을 수 있는 것이다. 효원의 시에서는 남편을 그리워하며 눈물을 흘리거나 꿈을 꾸는 것으로 전경화한 시가 있는 반면 위의 시는 능동적인 자세로 꿰매던 비단을 던지고 책을 잡는다거나 달을 같이 본다고 표출해 매우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其四
東海夫人鴛白鳳 동해부인이 봉황새를 타고
芙蓉三九落人間 연꽃 스물일곱 송이로 인간 세상에 떨어지네
朝元殿裡傳新詔 조원전 안에서 새로운 조서를 내리시어
蘭仙封爲如眞君 난설헌 선녀에게 여진군을 봉하셨네
효원은 조선조 사회에서 여성이 제도적, 공간적 단절에서 오는 부자유로 억압당한 것을 깨닫고 그 상황을 초월하고자 노력했던 허난설헌을 사모했다. 효원은 조선조 여성 중 재능과 학덕이 뛰어났던 허난설헌을 유독 그리워하며 그녀의 초월의식을 재창조하려고 했다.
▷여성의 역할 확대
효원은 시를 통해서 여성의 역할을 확대시켰으며, 개화기 신여성상을 표출하였다.
侍海士金判書聲根. 游霞金判書宗漢. 桂庭閔輔國永煥. 東農金判書嘉鎭. 琴來閔輔國泳韶. 石雲朴判書箕 陽. 李判書乾夏. 詩南閔判書丙奭. 荷亭呂承旨圭亨, 是爲九老, 效香山會, 而以女士參末焉.
이때 해사 김성근 판서. 유하 김종한 판서. 계정 민영환 보국. 동농 김가진 판서. 금래 민영소 보국. 석운 박기양 판서. 이건하 판서. 시남 민병석 판서. 하정 여규형 승지가 바로 구로였는데, 향산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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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5.03.12
  • 저작시기2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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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959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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