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 비평문] 영화 『지리멸렬 (支離滅裂 / Incoherence) 1994』과 『호모비디오쿠스 (Homo Videocus) 1990』를 보고 (봉준호 감독과 이재용 감독)

소개글

[영화감상 비평문] 영화 『지리멸렬 (支離滅裂 / Incoherence) 1994』과 『호모비디오쿠스 (Homo Videocus) 1990』를 보고 (봉준호 감독과 이재용 감독)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제 1장　지리멸렬
　Ⅰ 서론
　Ⅱ 봉준호 감독 그는 누구인가?
　Ⅲ 줄거리
　Ⅳ 감독의 의도
　Ⅴ 작품해석 및 비평
　Ⅵ 느낀 점

제 2장　호모비디오쿠스
　Ⅰ 서론
　Ⅱ 변혁, 이재용 감독은 누구인가?
　Ⅲ 줄거리
　Ⅳ 감독의 의도
　Ⅴ 작품해석 및 비평
　Ⅵ 느낀 점

　※ 참고문헌

본문내용

지향하는 단편영화의 등장가운데에 호모비디오쿠스가 있었다. 두 감독은 90년대 들어서 본격적으로 칼라TV의 보급과 더불어 미디어에 종속되어 그 일부로 흡수되어가는 인간의 모습을 이 영화 한편에 담았다.
Ⅴ 작품해석 및 비평
8개의 파트로 이루어진 단편영화 ‘호모비디오쿠스’는 20분 동안 TV를 통한 미디어 사회에 대한 비판과 풍자를 담은 작품이다.
전체적인 내용의 흐름은, 처음 TV를 보기 시작하던 소년이 점점 더 멍하니 TV만을 주시하며 소년의 생각은 온통 TV속에 나오는 장면들에 한정되어지고 마침내 자신이 TV속 영화배우가 되어보겠다는 허망한 생각을 하고 밖에서 방황하는 장면으로 마무리 된다.
영화 전반에 걸쳐 미디어에 중독 된 듯한 소년의 무덤덤한 표정은 TV영상 매체의 악영향에 대해 말하고자 한다. 현대사회에서 많은 젊은이들이 무기력하게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고, 특히 TV에 나오는 영화를 시청하던 소년이 권총을 들고 TV속 영화배우를 흉내 내는 장면과 살인 장면에서 나온 코트를 입고 밖을 헤매는 소년의 모습은 영상매체에 의해 인간이 지배되어 가는 과정을 여실히 나타내고 있다. TV를 통해 배운 것을 따라하며 자신도 모르게 변해가는 소년의 모습은 현대인들이 무의식적으로 시청한 영상매체가 우리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TV라는 브라운관을 통해 전달되는 영상 매스미디어는 수많은 정보 담고 전달해 주지만, 분명 우리는 영상매체를 통해 선별적으로 정보를 습득하는 것이 아닌 무의식적으로 정보를 습득한다는데 문제점이 있다. 최근 빠르게 변화하는 유행도 TV의 영향이 크다고 할 수 있다. TV채널을 돌리면 어디서든 쉽게 볼 수 있는 드라마는 우리를 환상 속에 가두기도하고, 현실 도피적인 인간형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
Ⅵ 느낀 점
호모비디오쿠스를 보며 20분이 채 안되는 짤막한 단편영화도 보는 이에게 충분히 의도를 전달 할 수 있다는 걸 느꼈다. 지금이 2011년이 지나 2012년이 다가오는 시점인데도 불구하고, 그 동안 한국영화의 발전에 비하면 1990년도에 제작된 영화는 볼품 없을 줄 알았는데, 호모비디오쿠스는 90분짜리 영화를 액기스만 모아 20분으로 축약시킨 것 같았다.
현대인들은 TV 영상매체를 바보상자라고 지칭하면서도 무의식중에 TV속에 빠져 변해가는 자신의 모습은 간과하고 있다. 영화 속 소년의 모습은 단지 영화 속 한 주인공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소년의 모습은 우리의 모습을 대변하고 있다.
이 영화에서 다소 자극적일 수 있었지만 소녀의 따귀를 쳐버리는 장면과 자기 머리를 삭발하는 소년의 예상치 못한 행동은 내 머릿속에 오래도록 기억될 수 있었던 장면인거 같아 인상 깊었다. 주관적으로 호모비디오쿠스는 영화 초반부터 중반까지 방안에서만 진행되는 장소적인 부분과 미디어에 종속되어가는 소년의 상황설정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 참고문헌
① 정종화, 한국영화사 : 한 권으로 읽는 영화 100년, 한국영상자료원, 2008.
② 김종원, 한국영화사와 비평의 접점 : 김종원 영화평론집, 현대미학사,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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