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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장면에서 17개국 장 발장이 나와서 함께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있었다. 대부분이 유럽국가들 이였고 아시아에서는 일본이 유일했다. 일본은 공연 예술계에서 다른 나라들과 견줄 수 없을 만큼 독보적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영상을 보면서 아, 우리나라의 장 발장도 저 자리에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은 불황과 더불어 공연 예술계가 가장 먼저 타격을 받고 있다. 얼마 전 프랑스 내한공연'로미오와 줄리엣'도 지지부진한 관객을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그리고 요즘에는 기획사들까지 줄줄이 망하고 있는 지경이라고 한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지갑이 가벼워지면 가장 먼저 소비를 줄이는 부분이 문화 여가 비라고 하니, 아직 갈 길이 먼 우리나라의 공연 예술계의 처지가 안타깝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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