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신학] 창세기 8장개요, 주해와 적용(홍수의 멈춤과 지면의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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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1. 창세기 8장 개요
2. 서서히 드러나는 지면 (8:1-12)
3. 방주에서 나오다(8:13-19)
4. 노아의 제단 및 여호와의 언약 (8:20-22)

참고문헌

본문내용

에 혹자는 이 약속이 하나님의 가변성과 한계를 드러낸 것이라고 반박할 지 모른다. 그러나 이 약속은 노아의 번제 이후에 나왔다는 점에서 우리의 의구심을 말끔히 해결해 준다. 즉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 사역을 예표하는 번제를(히 9 : 11-22) 흠향하시고, 죄에 물든 인간 자체로서는 죽어 마땅하지만 피홀림이 있는 제사(예수의 십자가 죽음을 예표)를 인하여 그들의 죽음을 면제시키신 것이다. 즉 당신의 계획과 방법을 따라 주권적으로 인간 구원을 이뤄가신 것이다. 따라서 이는 하나님의 의지가 변경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인간의 죄로 인해 실패한 것만 같았던 당신의 창조 계획을 온전히 실현하고자 하시는 당신의 의지를 관철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를 가리켜 우리는 '하나님와 은혜’라 부른다.
공의라는 측면에서 보면 하나님께서 죄악된 우리에게 긍휼을 베푸실 하등의 이유가 없으나, 바로 이 '은혜’가 그 이유를 만들고 창출해 낸다. 이러한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을 가장 명확히 보여 주고 있는 것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죽음이다. 그러므로 아무리 흉폭한 죄인이라 하더라도 하나님의 은혜의 대변자인 예수의 십자가 앞에 나아와 자신의 죄를 고백하면 하나님의 긍휼을 덧입을 수 있는 것이다.
■ 자연의 순환 법칙
하나님은 인간 보존을 위한 소극적 조처(‘사람으로 인하여 땅을 저주하지 아니하리니~’) 외에 홍수로 인해 파괴된 생태계의 질서 회복과 자연계의 정상적인 운행이라는 적극적 조처도 약속하셨다. 이처럼 우리가 보기에는 당연하고 사소한 자연 법칙(natural law)마저도 하나님의 지극하신 사랑과 계획이 있기에 가능하다. 하나님은 본문에서 자연의 질서가 어떤 세력의 방해도 받지 않고 정상적으로 운행될 수 있음을 입증하는 몇몇 자연 현상들을 나열하셨다. 즉 '심음과 거둠’, '추위와 더위’, '여름과 겨울’，‘낮과 밤’ 등 두 가지 서로 다른 개념을 대비시켜 자연이 일정한 법칙 안에서 계속 순환할 것을 암시하셨다.
탈무드(Talmud)에 의하면 이 중 '심음과 더위와 여름’은 연중 상한기를, '어둠과 추위와 겨울’은 연중 하반기를 가리킨다고 한다. 따라서 이것은 1년을 차례로 연결시킨 것이라 볼 수 있다. 여하튼 우리가 경험하는 1년 중의 계절 변화(자연의 순환)는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고 계신다는 또 하나의 증표로서 계속되어질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하나님의 약속에는 '땅이 있을 동안에’(22절)라는 단서 조항이 붙어 있다. 즉 본문에 제시된 하나님의 계획은 세계가 현재 모습 그대로 영원히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는 엄숙한 경고가 내포되어 있다. 하나님은 존재하는 모든 것에는 분명히 종말이 있을 것임을 가르치셨다.
성경에는 이 종말이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도래할 것이라고 계시하고 있다. 따라서 예수의 재림 때 천지의 채질이 뜨거운 불에 풀어지며(벧후 3 :10-13) 자연의 모든 기존 질서들이 와해될 것이다. 즉 그때는 세상의 역사가 끝나게 되고 영원한 새. 하늘과 새 땅의 세계가 몰려 올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자연의 순환을 허락하신 하나님 뜻 안에서 삶을 영위하되, 반면 이 세상에 영원히 안주할 것이라는 그릇된 안일 의식을 떨쳐버려야 한다. 우리 성도들에게는 평안 가운데 긴장이 늘 요구된다(마 24 ：29-51).
참고자료
이홍찬 저, 예수그리스도 중심의 설교 어떻게 할 것인가, 지민 2012
목회와신학 편집부 저, 창세기 어떻게 설교할 것인가, 두란노 2012
마틴 로이드 존스 저, 설교와 설교자, 복있는사람 2012
존 H. 월튼 저, 창세기(NIV 적용주석), 성서유니온선교회 2007
J. A. 모티어 저, IVP 성경주석, 한국기독학생회출판부(IVP)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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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신학,   창세기 8장,   주해와 적용,   홍수의 멈춤,   지면의 회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