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Go (고)』 _ 작가 : 가네시로 가즈키 (카네시로 카즈키/金城一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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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서평] 『Go (고)』 _ 작가 : 가네시로 가즈키 (카네시로 카즈키/金城一紀)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는 그 어떤 나라들에도 뒤지지 않는 애국심이라는 경성의 공통된 감정이 있다. 이것이 왜 있어야 하는지 그 근본적인 물음도 거치지 않고, 아주 어릴 적부터 연동된 감정이라 아주 당연한 것으로 여기고 있다. 하지만 이 내셔널리즘으로 인해 매국노와 애국자라는 이분법적 구분으로 괜시리 그 무엇에도 합류하고 싶지 않은 제3의 사람들에게까지 족쇄를 차게 한 것은 아니었을까? 그러한 인위적 개념과 자신을 차단 짓고 싶을 뿐인데, 단지 그 이유 하나 만으로 매국노라고 치부해오지는 않았을까.
이 작품에서는 그러한 근본적인 물음을 유도하게 해주고 있다. 사회적 소수자란 단지 장애인이나 여성, 동성애자 등에만 지나는 것이 아니다. 민족주의에 괜한 희생을 받는 사람들, 재일한국인들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이러한 사람들을 굳이 특별하게 바라볼 필요는 없다. 저자인 가네시로 가즈키가 말했듯 우리 사회의 구성원일 뿐이다. 하지만 특이하게 바라볼 필요도 없다. 차별을 해서는 안 된다.
“내 또래 재일 한국인 젊은이에게 중요한 문제는 국적도, 민족도 아닌 연애입니다.”라는 구절이 작품 속에 나온다. 실제로 스기하라처럼 국적이 문제가 되어 연애에서 실패할 수도 있다는 점을 말하는 듯하다. 일본어를 구사할 수 있고, 일본에서도 돈이 많은 축에 속하는데도 신분을 밝히면 연애를 할 수 없다는 건 가혹할 뿐이다. 하지만 이 작품으로 인해 일본 내에서는 재일한국인의 멋진 모습에 환상을 감겨 한동안 재일한국인 찾기에 열심이었다고 한다. 작품 하나가 편견을 벗겨내고, 그 위에 환상이라는 베일까지 씌워주다니 놀라울 따름이다. 또 작품 하나의 넓은 파급력에 다시 한 번 놀랄 뿐이다.
이처럼 『Go』는 사랑이라는 의미를 다각도로 바라볼 수 있는 작품이었다. 민족으로든 남녀관계로든 중요한 의미가 있으며, 국적이나 민족과 관계없이 인간으로서 누구를 사랑할 것이냐가 더 중요하다는 명쾌한 결론에 이를 수 있게 해준다. 내 친구들에게도 추천해주고, 함께 생각해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지고 싶다.
또 일본 문화와 한국 문화, 더 넓게 보자면 각국의 문화가 다르고 가치관도 다를 테지만 앞으로 열린 세상을 바라보기 위해서 서로를 이해하고 수용하는 마음가짐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본 하면 무조건 배격하고 보는 반일감정보다는 일본의 어떠한 면은 본받고 어떠한 면은 확실한 증거와 함께 비판하여 일본과 한국이 함께 ‘go’할 수 있는 세상이 오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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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6페이지
  • 등록일2015.05.05
  • 저작시기2015.5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966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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