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성 계급 사회주의 (린지 저먼 지음 & 장경선 옮김)

소개글

[요약] 성 계급 사회주의 (린지 저먼 지음 & 장경선 옮김)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서문
1부 변화하는 가족
1장 자본주의와 가족
마르크스와 엥겔스의 가족이론
가족의 재확립
보호법 제정
빈민법
가족임금제
노동계급 가족의 강화
2장 현대의 가족
3장 가족이론
2부 여성과 노동
4장 성별분업
5장. 여성과 산업예비군
6장. 여성과 노동조합
3부 해방을 위한 투쟁
7장 여성, 노동당, 투표
8장 1960년대 후반의 여성운동
9장 여성운동의 퇴조
10장 좌익과 여성운동
11장 여성해방을 위한 계급투쟁

본문내용

되었고, 따라서 다른 곳, 특별히 학생운동, 여성운동 등에서 혁명적 변화의 원천을 찾으려 했다. 이러한 과정은 이탈리아에서 가장 두드러졌다. 이탈리아는 1970년대 초반 유럽에서 가장 막강한 혁명적 좌파를 자랑해 왔다. 이탈리아 혁명적 좌파의 이론과 실천은 대부분 마오주의 정치학과 자생성 사상에 이초하고 있었다. 이러한 사상은 투쟁의 고양기에는 잘 들어맞았지만 이후 패배의 시기에는 적합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이탈리아에서는 여성운동이 성장하고 확신을 얻어가고 있었을 바로 그 시점에 혁명적 좌파는 자신감과 나아갈 방향을 상실하고 말았다. 1960년대 후반 미국의 여성운동과 마찬가지로 이탈리아의 경험은 국제적으로 페미니스트들의 경험 속에 각인되었다. 이제 페미니스트로 자처하는 많은 여성들은 마치 이전에 혁명 조직의 멤버들이었다가 혁명적 남성들이나 남성 지도부와의 경험 때문에 조직을 떠난 것인 양 여겨졌다. 국제사회주의자와 SWP의 경우도 다른 좌파 조직들에 비해 이러한 경향이 그리 많이 진전되지는 않았지만, 점차 이러한 추세에 영향받았다. 처음에 이들은 전보다 더욱 전투적이고 노동계급 여성의 지향을 주장했지만, 점차 페미니스트적 사상의 영향 하에 놓이게 되었다. 처음 이러한 경향 속에는 중요한 문제가 내제되어 있었다. 여성 노동자 조직의 성격과 그들이 건설하려는 것에 대해 SWP의 여성 멤버들은 항상 내부적인 분열에 시달렸다. 1979년에 SWP는 당과 여성의 소리 조직과의 관계에 대한 논쟁으로 전기를 맞게 되었다. 그 이유는 그들이 여성해방 사상이나 노동계급 여성의 조직화를 수용하지 않았기 때문이 아니다. 그러나 당 지부들이 여성 노동자와 관련된 산업적 활동을 포함해 기타 모든 일에 관계하는 반면, ‘여성적 과업’은 여성의 소리 그룹들에 남겨짐에 따라 당 지부들과 이들 조직의 차이는 더욱 분명히 하게 되었다. 당의 많은 여성은 자신들이 게토화 되었음을 알게 되었다. 1970년대의 페미니스트들은 1980년대 중반과 후반에 이르러 복지와 교육, 보건기금의 삭감 등을 취급한 노동당 평의회를 주재했던 사람들이었다. 그들의 운명을 보노라면 여성 운동이 결국 여성을 억압하는 계급사회의 구조들과 대결하는데 실패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11장 여성해방을 위한 계급투쟁(308)
20년 전에는 여성해방을 위한 투쟁이 그리 어렵지 않은 일로 여겨졌을지 모른다. 지난 20년 동안 쟁취된 여성의 권리나, 아직까지 쟁취기 요원한 예들은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여기에는 여성의 권리가 실질적으로 향상된 경우도 포함되어 있으며, 여성은 이제 노동자로 더 많이 인식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들은 그 자체 완전한 변화가 아니라 기존의 역할들에 부분적으로 도전하는 것일 뿐이다. 바로 이것이 자본주의하 여성억압의 결정적인 모순이다. 그러나 여성해방운동과 페미니스트들을 지내하고 있는 관념은 이러한 분석틀에서 출발하고 있지 않다. 페미니스트들은 제한된 개선책밖에 쟁취할 수 없다면서 점차 자신들의 요구를 거기에 맞추어 변경하였다. 그와 동시에 개량주의적 페미니즘은 이와 같이 제한된 변화조차 수행해 낼 수 없다는 사실이 더욱 분명해졌다. 여성해방은 자본주의 사회의 혁명적 타도 없이는 쟁취될 수 없기 때문이다. 가부장제 이론의 중심에는, 계급사회에 대한 분석인 것처럼 가장할지라도 여성억압을 결정하는 타고난 생물학적, 성적 차이가 있다는 관념이 놓여있다. 가부장제 이론가들은 모든 남성이 가부장적 특권을 공통으로 갖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모든 여성이 공통점을 갖고 있으며, 따라서 계급에 관계없이 모든 여성은 문제에 공감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서로 다른 계급의 여성들 사이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 중간계급과 상층계급 여성은 그들이 누리고 있는 물질적 풍요 때문에 억압이 여러 방법으로 완화될 수 있다. 더욱 중요한 것은 모든 여성이 경제적, 사회적 권력을 소유하고 있지 않지만 중간계급과 상층계급 여성은 이러한 권력을 가질 수 있다. 비록 그들이 자신의 계급 내에서 억압당할지는 모르지만, 그들 또한 때로는 착취자로서 다른 사람을 억압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주장은 당연히 노동계급 남성은 여성 억압자가 아니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노동계급은 착취당함으로써 개인적으로 무력해지고 소외된다. 그리고 바로 이러한 착취 때문에 계급적 분리는 사회 내에서 가장 중요하고 근본적인 분리가 되는 것이다. 앞에서 노동계급의 투쟁이 고양될 때 여성들이 전면에 나선다는 사실을 살펴보았다. 1840년대 차티스트 운동에서, 1880년대의 신 조합운동에서, 1910~14년의 대불안기에서, 1960년대 후반과 1970년대 초반의 투쟁에 이르기까지 여성은 결정적인 역할을 해왔다. 투쟁이 다시 고양될 때 900만에 이르는 여성 노동자들은 다시 한 번 조직화를 시도하고 투쟁을 시작할 것이며, 그 과정에서 자신과 그들이 살고 있는 세계를 변화시킬 것이라 확신한다. 그때에 우리는 여성 노동자들 사이에서 진정한 해방의 잠재력을 발견할 것이다. 이는 계급사회의 한계를 영원히 끝장냄으로써 전 인류가 해방될 수 있는 잠재력인 것이다.
책을 읽고 난 후....
평소 사회주의와 페미니즘에 대해 관심이 없었던 나에게 이 책은 다시 한번 여성의 인권을 생각하게 해주는 책이었다. 19세기 여성의 인권이 유린되고 낙태가 합법화 되었던 때의 내용을 읽었을 때에는 정말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다. 이 책은 변화하는 가족, 여성과 노동, 해방을 위한 투쟁 등 총 3부로 나뉘어 있다. 그 속에 현대의 가족 론과 가부장제, 여성해방운동역사, 영국 노동당의 역사 등을 소개하고 있는데 정말 포괄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것 같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이 책을 쓴 작가가 미국의 여성운동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많이 갖고 점이다. 책에서 지은이는 노골적으로 미국의 여성단체 운동을 비판하고 있다. 이 책을 읽고 난후 난 사회주의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게 되었고 또 19세기 전후의 사회운동과 여성운동에 대해 알게 되었으며 우리 사회에서 여성이 받았던 차별과 설움을 느낄 수 있었다. 앞으로는 여성을 하나의 독립된 인격체로 보고 존중하는 자세를 가져야겠다.

키워드

[요약] 성 계급 사회주의 (린지 저먼 지음 & 장경선 ,   자본주의와 가족,   가족의 재확립,   보호법제정,   반민법,   성 계급 사회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