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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해 논할 만큼 사랑을 해본적이 그다지 없는 나이지만, 겐지를 통해 새로운 사랑을 배운 것 같다. 그 사랑덕에 한껏풀 벗고 성장한 기분까지 든다. 단순히 지금 보다 시대가 뒤떨어진다고 해서 고전을 멀리했던 자신이 부끄러워졌다. 시대가 달라도 변함없이 이어져 왔던 사랑에 대하여 그리고 인생에 대하여, 자신을 성장시키게 만들어주는 작품. 그래서 고전이 더 사랑받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게 되었다. 그의 사랑이 천년이 넘도록 줄곧 한결 같이 이어져 온 것 처럼 분명 앞으로도 영원할 것이라고 생각 된다. 히카루 겐지, 그는 사랑을 하고 사랑을 받고 사랑을 잃고 사랑을 얻었던 더없이 찬란했던 붉은 장미 처럼 그렇게 영원히, 모두의 가슴 속에 남을 것이다. 나 또한 평생 그의 이름을 잊지 못할 게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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