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미리(柳美里) - 『가족시네마』와 『비와 꿈 뒤에』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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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유미리(柳美里) - 『가족시네마』와 『비와 꿈 뒤에』 분석 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유미리 그녀의 삶
2. 줄거리
3. 읊조림과 재잘거림
4. 혐오와 그리움, 그리고 홀로서기.
5. 회색의 도시 위로 내리는 비.

본문내용

하야시는 거부하다 거부당했으며 아메는 관계의 유한성을 이해하고 슬픔을 극복한다.
20대에 작품인 ‘가족 시네마’에서 나타난 혐오가 30대 작품인 ‘비와 꿈 뒤에’에서 그리움으로 변한 것은 혐오든 이해든 그것들을 그 자신의 감정으로서 받아들이고 그녀 자신으로서 살아가려고 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3월의 끝, 뜨뜻미지근한 바람이 불어와 교정에 잔물결을 일으켰다. 뒤꿈치로 흔들리는 그네를 멈추게 하였다. 그러나 발치에서 모래가 움직이고, 썰물 같은 바람에 떠밀려 갈 것만 같아, 나는 바람과 타협하기 위해 몸을 흔들었다. -가족 시네마-
소녀는 서 있었다.
여기에 있는 것과 여기에 없는 것 한가운데
아는 것과 모르는 것 한가운데
소녀는 홀로 서 있었다. -비와 꿈 뒤에-
‘비와 꿈 뒤에’에서 아메는 외면했던 슬픔(비)이 끝나고 이뤄지지 않을 소망(꿈)이 끝나고 난 후 마지막에 오롯이 스스로 선다. 바람과 타협하기 위해, 이 부조리가 판치는 세계에 살기 위해 타협하고 자신을 눌러야만했던 그녀가 아닌 것이다. 어쩌면 비와 꿈 뒤에는 그 수많은 세월 동안 비난과 차별을 묵묵히 견뎌왔던 그녀이기에 가능했던 소설이지 않을까 싶다.
5. 회색의 도시 위로 내리는 비
우리가 보통 생각하는 정체성의 문제는 어디에도 속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사실 정체성의 문제는 그런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 우리가 흔히 정상인들이라고 규정짓는 범위는 어디인가? 한국 사람이라고 규정짓는 범위는 어디까지인가? 그것들은 어떤 확실히 성문화된 규정으로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이 시대 주류, 혹은 절대 다수가 여기는 가치에 따라 변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 가치판단의 문제를 과연 다수결의 원칙에 의해 결정해도 괜찮은 것일까?
우리 사회에서 정체성으로 혼란스러운 하는 이들은 많이 있다. 동성애자, 재일교포, 혼혈아 등등. 그런데 재밌는 것은 누군가가 동성애자가 되고 재일교포가 되는 순간 그 사람에 대한 다른 부분은 모두 사라진다.
유미리가 한국에서 사인회를 할 때 어떤 사람이 사인을 받으며 한국인으로서 긍지를 가지며 계속해서 글을 써달라고 했다고 한다. 우리는 소수자들을 바라볼 때 그들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무슨 꿈을 꾸는지, 어떤 슬픔을 가지고 있는지 개의치 않는다. 어쩌면 그들의 아무 일부분일지도 모를 부분으로 그 사람을 규정지어 버리는 것이다. 그렇게 그들은 주류 사회 밖으로 내보내진다. 그들은 동성애자, 재일교포, 혼혈아라고 불린다. 그들은 우리와 같은 인간이 아니게 된다.
우리는 어느 순간부터 서로에게 가면을 덧씌우지 않고는 서로를 바라보지도 못하게 되어버렸다. 다른 색을 띠면 무서워하거나 혐오하는 우리를 덮은 회색을, 모두 씻어낼 비는 언제 내릴까. 정상인이라는, 일반인이라는 배역을 버리고(가족시네마) 오해와 갈등에서 오는 슬픔이 끝나고(비) 서로를 그 자체로서 온전히 바라보는 것이 불가능한 일이 아닐 때(꿈) 우리는 우리 스스로 진정한 정체성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유미리는 그녀의 삶으로 그녀의 작품으로 그것을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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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5.05.29
  • 저작시기2015.5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97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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