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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향한 분노와 원망 등의 부정적인 감정은 자신을 더욱 불타오르게 만들고 복수할수만 있다면 무엇이든 할 기세의 상태가 된다.
복수는 불과 같다. 자신의 마음을 활활 태우며 맹렬하고 열정적으로 행동하게 만들어주지만, 복수를 완수하면 더 이상 다 타버린 마음속에는 아무것도 남지 않게 된다. 그저 자신이 복수를 했다는 사실만이 남는 것이다. 보통 복수라는 수단을 통해 감정적인 보상을 기대하지만, 막상 복수가 끝나고 나면 아무것도 남지 않는 허망함에 사무치게 된다.
후반부에 금자는 두부모양의 케이크에 얼굴을 묻고 허겁지겁 먹어댄다. 그것은 마치 자신의 구원을 갈구하는 듯한 느낌을 주었다. 두부를 먹는 다는 것은 죄수들이 교도소를 출소하며 새로운 인생을 다짐하는 관례적인 상징물이다. 금자도 두부케이크를 먹으며 자신의 딸 제니와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려는 갈구를 표현한 것이라 생각된다.
이 영화는 내가 여태껏 본 영화 중 가장 기묘하고 신비한 느낌을 주는 영화다. 역시 박찬욱 감독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는 영화였고, 앞으로 그가 찍을 작품들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켜준 영화이기도 했다. 앞으로도 이 영화는 내 기억속에 오랫동안 깊은 인상으로 남을 것 같다.
복수는 불과 같다. 자신의 마음을 활활 태우며 맹렬하고 열정적으로 행동하게 만들어주지만, 복수를 완수하면 더 이상 다 타버린 마음속에는 아무것도 남지 않게 된다. 그저 자신이 복수를 했다는 사실만이 남는 것이다. 보통 복수라는 수단을 통해 감정적인 보상을 기대하지만, 막상 복수가 끝나고 나면 아무것도 남지 않는 허망함에 사무치게 된다.
후반부에 금자는 두부모양의 케이크에 얼굴을 묻고 허겁지겁 먹어댄다. 그것은 마치 자신의 구원을 갈구하는 듯한 느낌을 주었다. 두부를 먹는 다는 것은 죄수들이 교도소를 출소하며 새로운 인생을 다짐하는 관례적인 상징물이다. 금자도 두부케이크를 먹으며 자신의 딸 제니와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려는 갈구를 표현한 것이라 생각된다.
이 영화는 내가 여태껏 본 영화 중 가장 기묘하고 신비한 느낌을 주는 영화다. 역시 박찬욱 감독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는 영화였고, 앞으로 그가 찍을 작품들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켜준 영화이기도 했다. 앞으로도 이 영화는 내 기억속에 오랫동안 깊은 인상으로 남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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