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아동복지사업과 역사

소개글

우리나라 아동복지사업과 역사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아동복지의 역사적 변천
2. 한국의 아동복지 전개과정
3. 한국 아동복지의 역사
-참고문헌

본문내용

「천도교소년회」, 「조선소년척후단」 등의 소년단체의 잇단 창립으로 본격적인 실천활동에 접어들었다. 이 과정에서 각 단체는 장유유서의 속박으로 인격적으로 경시되었던 종래의 아동관을 불식하고 그 극복을 위해 노력하였다.
천도교 소년운동의 역사적 의의는 첫째, 소년운동이 봉건시대의 아동관을 불식하고 시대에 맞는 새로운 아동관 계몽에 힘썼다는 점이며, 둘째, ‘어린이’라는 순 한글을 만들어 보급하고, ‘어린이날’을 제정하는 등 아동문화를 확산한 점, 셋째, 민족독립운동의 성격을 가진 사회운동이었다는 점이다.
당시 소년단체 가운데도 「천도교소년회」와 「불교소년회」, 「조선소년군」이 중심이 되어 발족한 「조선소년운동협회」는 1923년 제1회 어린이날 「소년운동선언」을 발표하는데, 이것은 아동의 인권을 보호하고자 한 우리나라 최초의 아동선언이라 할 수 있다.
천도교 소년운동에 대한 일제의 탄압은 1920년대 말부터 보다 철저해져 소년운동은 초기 계몽기를 거쳐 1929년경 절정기를 맞으나 일본의 끊임없는 탄압과 어용 소년단체의 출현과 장려, 그리고 내부적으로는 사회주의계열과 민족주의계열의 분열 등으로 1930년대에 들어 급격히 축소되고 마침내 소멸하게 된다.
③영흥학교의 설립과 감화구제사업
일제하 토지조사사업과 산미증산계획 등으로 피폐에 빠진 많은 농촌 실업자들이 도시로 유입되었고, 일부는 해외로 유랑하게 되는 등 일본 자본주의의 구조적 모순은 각종 사회문제를 야기하였다. 그 가운데 도시로 유입된 이들은 소위 토막이란 열악한 주거지에 거주하면서 일부는 걸식으로, 일부는 일용노동자로 생계를 이어나갔다. 도시의 ‘불량아동’의 증가와 그 폐해가 심각해지자 총독부는 1921년 칙령으로 감화령과 감화규칙을 공포하였다. 이 법에 의해 1923년 설립된 것이 영흥학교로 우리나라 최초의 공적 비행청소년 감화구제시설이다.
수용아동은 ⓛ8세 이상 18세 미만의 불량행위를 할 가능성이 있고 친권자가 없는 자 ②친권자 또는 후견자가 입소를 희망하는 경우 ③재판소에 의해 징계장으로 들어가야 하는 자 등으로 규정되었다.
학교의 주 목적은 교육을 통해 장래 자활하는 것으로 수업과목은 보통학교에 준하고 여기에 농업, 어업, 재봉 등의 실과과목이 더해졌다.
영흥학교에 이어 민간에서는 서울에 명진사 수색갱생원, 대구에 대구경찰서 소년보호소, 부산의 적기학원과 부산근로학원, 평양의 갱생원 등이 설립되었다.
④태화사회관의 아동보호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사회복지관인 태화는 서양의 감리교 선교사들에 의해 1921년 개관한 이래 처음으로 사회사업보다는 교육사업에 치중했지만 태화진료소를 중심으로 점차 아동보건과 사회사업을 전개하였다. 특히 이 가운데도 아동보건사업은 매우 선구적인 것으로 당시의 높은 영아사망률이 사업의 배경이 되었다. 구체적으로는 아동건강진단의 실시와 가정방문을 통한 위생교육, 육아법 등을 보급하였고, 빈곤아동을 위한 탁아사업(유희장), 무료 목욕사업, 우유 급식사업 등을 들 수 있다. 또 태화사회관을 중심으로 결성된 「경성연합 소아건강 구제회」는 서울 시내 기독교계 병원의 소아과 의사의 초교파적 조직으로 세브란스병원, 동대문 부인병원 및 태화진료소를 거점으로 지역의 아동보호 활동을 전개하였다.
태화의 사회사업은 그 후 일본의 파시즘화에 따른 종교탄압에 의해 최대의 시련기를 맞는데 선교사의 강제추방과 ‘적산’으로서 태화의 재산은 일제에 몰수되고 총독부로부터 태화의 사업이 “시국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완전 중지명령이 내려졌다.
⑤총독부의 아동애호운동
일제에 의한 아동애호운동은 천도교, 기독교 등의 아동보호운동에 자극을 받아 그 주도권을 행사하기 위한 성격이 크며, 1931년 만주사변을 시작으로 일본의 대륙침략이 노골화되면서 인적 자원 확보의 측면도 있다. 이는 전쟁을 수행하기 위한 최소한의 체위와 건강이 필요했으며, 이를 측면에서 지원하는 군수산업에서도 최소한 건강한 노동자가 필요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한편 25.5%에 이르는 높은 영유아 사망률과 함께 빈곤으로 인한 기아문제도 심각하였다. 기아문제는 전국적인 현상이었으며, 이 배경에는 산미증산계획과 토지조사사업 등에 따른 빈곤의 심화가 있었다. 아동애호운동은 1930년대 식민지 사회사업에서 농촌사회사업과 함께 두 중심축을 이루었으며, 이는 자생적인 민간활동을 한편으로 억압하면서 전개된 것이었다.
총독부는 이 운동을 통해 영유아 애호주간의 실시, 영유아 건강 상담, 임산부 건강 상담 및 순회산파, 탁아사업, 학령기아동보호, 불량아보호, 장애아보호, 빈곤아보호 등의 사업을 실시하였다.
3)현대한국의 아동복지
광복과 625사변으로 인한 사회적 혼란으로 요보호아동이 급증하게 되고, 응급구호를 위한 고아원 시설이 증가하면서 시설 중심의 아동복지사업이 정착하게 되었다. 또 늘어난 고아들로 인한 해외입양사업은 아동복지의 주요 내용이었으며, 이러한 아동복지사업은 1970년대까지 대개 서양의 원조기관에 의해 추진되었다.
우리나라에서 전체 아동이 사회복지의 보편적 대상이 되는 것은 법률적으로 1981년의 「아동복지법」 제정 이후이다.
전쟁의 산물로 남겨진 혼혈아동은 유교적 전통이 강한 한국사회에서 차별과 멸시의 대상이 되었고, 이에 따라 혼혈아동 해외입양사업이 시작되었으며, 그 후 일반 고아들에 대한 해외입양으로 대상이 확대되었다. 이것이 법적인 근거를 갖게 된 것은 1961년 제정된 「고아입양특례법」 제정 이후이다.
기독아동복리회(CCF), 선명회 세계본부(WV), 양친회(FPP), 동양선교회 등 외국의 원조단체들은 부족한 아동복지 재정을 충당하기 위한 아동후원사업을 전개해 고아들뿐만 아니라 일반가정의 빈곤아동들을 원조하였다. 아동후원사업은 후원금을 통해 아동을 원조하고 외국의 후원자들에게 감사의 편지를 쓰도록 함으로써 박애적인 활동을 한 기부자에게 정신적인 만족을 주는 원조방법으로 그 이전까지는 선례를 찾기 힘든 혁신적인 아동 원조방법이라 평가된다.
참고문헌
‘제2장 아동복지의 역사적 변천’, 『아동아동복지 이론과 실천』, 이순형외 공저, 학지사, 2003.
‘제2장 아동복지의 역사’, 『아동복지론』, 박정란외 공저, 양서원,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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