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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나며 굳이 그 정도는 못해도 이 사회에 도움이 되자는, 인정이 메말라가는 이 사회에 한 줄기 빗방울이라도 되자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두 주인공이 우리에게 보여준 사랑을 언제나 내 마음 고이 간직하여 언제까지나 잊지 않고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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었다.
혹시 점순이에게서 있는자(가진자)의 자신감 같은 것은 없었을까?
그러나 나는 믿고 싶었다. 오로지 모든 것이 점순이의 적극성에 의한 당돌한 사랑이었기를 진심으로 믿고 싶었다.
여자들의 활동이 미약하고 마음을 드러내지 않던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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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적으로 그려진 막내 종학만이 유일한 희망인 윤영감에게 종학 마저도 배신을 한다.
이유인 즉 윤영감이 가장 싫어하고 또 증오하던 사회주의 운동의 일환인 대모 따위들을 하다 경찰에 잡혔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손주인 경손은 중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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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풍족한 지금의 생활을 탓하면서 감옥이 더 좋을지도 모른다는 말은 배부름에 겨워 현실에서 도망치려는 무책임한 소리일 것이며 또 그 많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자신을 갈고 닦은 신영복 씨에게는 너무도 큰 죄를 짓는 일이 될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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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더욱 많아 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자기만 아는 이기주의자들보다는 이런 가시고기 같은 삶을 사는 사람을 앞으로 존경하게 될 것 같다.
부모님 사랑이 아직 무엇인지 잘 몰랐다. 하지만 이제야 잘 알 것 같다. 부모님의 희생하는 사랑이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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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 왜 잊어버렸을까요. 내가 없어지면 아빠는 어떻게 될까요. 아빠 말대로 속이 시원할까요. 자꾸만 가시고기가 생각납니다. 돌 틈에 머리를 박고 죽어 가는 아빠 가시고기 말예요. 내가 없어지면 아빠는 슬프고 또 슬퍼서, 정말로 아빠 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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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볼 필요가 있다. 질문에 대한 대답은 진부할 수밖에 없다. 우리가 이미 다 인지하고 있는 것이므로... 누군가와 정을 나누고 마음을 공유하며 상대를 조건없이 사랑하는 것, 바로 내 자신처럼 부족함도 있고 나약한 존재인 사람과 사람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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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지 하니 점순이의 마음을 모르는게 당연하다. 그리고 만약 점순이와 붙어다니다가 점순이의 부모님이 보시게되기라도 하면 꼼짝없이 쫓겨날 상황이니까.
그리고 항상 자기닭이 거의 죽을지경까지 점순이네 닭에게 쪼여도 화도 마음껏 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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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나 큰 돈을 받고는 복녀가 자연사를 했다고 거짓증언을 하게 된다.
솔직히 복녀에게도 잘못이 있긴 하다. 하지만 난 이 책을 읽고는 마음이 너무 아프고, 돈 밖에 모르는 독한 사람들이 원망스럽고 미웠다. 사람이란 자신이 처한 사정에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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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느낌을 세우면서, 이건 에스컬레이터나 엘레베이터가 아니라는 생각을 하면서 책을 읽고 책을 다 읽고 나면 \'용이\'아저씨의 지순한 사랑과 \'김환\'의 운명적 사랑, \'임이네\'의 욕심이 변질된 사랑.\'길상\'의 외로운 사랑.\'명희\'의 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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