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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1996.
한대로, “시가 우리 삶의 더러운 것들을 기억하고 스스로 더러운 기억으로 나타날 수밖에 없는 것은 삶 자체가 병들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시가 삶이라는 병을 치유할 것으로 믿지는 않는다.” 왜냐하면,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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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야가 그 당시 선포했던 메시지는 그때 그곳에만 한정되는 것이 아니다. 이 메시지는 가히 초시공간적이며 현재적이라 할 수 있다. 그의 메시지는 지금 시대에 판을 치는 여러 이단 종파들과 우리 각자의 내면에 세워진 바벨탑을 직시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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