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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되어 서술함으로써 스스로 이 일이 어떻게 발생한 것인지 풀어보려는 노력으로 이 소설이 쓰인 것 같다. 우리 독자들은 \'고양이가 있는지도 모르고 아내 사체와 함께 가둔 거네.\'라고 빠른 판단을 내릴 수 있는 반면에, 그러지 못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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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어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상당히 생소하면서도 흥미로운 소설이다. 끝으로 공포소설과 괴기소설 같지만 어쩌면 그런 류의 소설과는 상당히 다른 독특한 작품이라고 생각이 된다. 앞서 말한 소설과 같이 후에는 허무함이 남지만, 이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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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메타포를 사용한 작품이 많이 나온 것처럼 이 보편적 메타포는 미래에도 꾸준히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참고문헌
김상미, <검은고양이, 플루토>, 『서정시학』겨울호, 2009.
최제훈, 『검은고양이』, 자음과모음, 2011.
고인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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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고양이(The Black Cat)'은 포 자신이 가진 역량을 잘 드러내 보이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포는 소설 속에 ‘나’ 라는 복잡하고 다양한 정신적 면모를 지닌 등장인물을 내세움으로서 인간내면의 공포와 알지 못 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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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고양이 이야기는 술에 찌들어 사는 어떤 한 남자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해당되는 이야기다. 누구나 내면의 욕구를 가슴에 안은 채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포는 인간 본성을 꿰뚫어 본 지성의 소유자로서 우리에게 인간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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