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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한국에 살지도 않으면서 한국어를 써야 하냐고 따진 적이 있습니다. 그러자 아버지께서 ‘조국은 부모님과도 같은 것이다.’라고 단호하게 한마디 해주셨는데, 그 말씀이 아직도 귓가에 생생합니다. 또한 부모님께서는 아무리 재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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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야 하는데 첫째로 자기가 한 말에 책임을 질 줄 알아야 하고 둘째는 자신이 한 행동에 대해 책임을 질 줄 알아야 한다. " 그 말씀을 듣는 순간 철없는 어린 아이였지만 가슴속 깊이 뭔가 뭉클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는 항상 아버님의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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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다 인생에 대한 조언을 해주며 저의 무거운 짐을 덜어준 고마운 존재입니다. 이처럼 저의 인생에서 가족들은 제 삶을 이끌어 준 나침반과도 같은 사람들이었습니다.
저희집은 어린시절부터 조금은 개방적인 분위기였습니다. 회사에 다니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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닫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저의 유년시절을 기억하시는 분들은 일찍 철든 아이였다고 말씀들을 많이 하십니다. 특히 할머니께서는 어린 나이인데도 불구하고 일찍 철이 들어 부모님 일 도와 드리고, 동생들도 잘 보살피는 것이 기특하고 어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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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줄 안다는 것이 얼마나 신기하고, 편리한 것인지 몸소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비록 어린시절 주위의 친구들이 내가 한국인이란 사실을 알고, 서먹서먹 해지기도 했지만 그들에게 외국인이 외계인이 아님을 설득시키고, 중국과 한국은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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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 것은 커다란 고난 이나 시련 보다는 하루 하루 조금씩 자신을 게으르게 하고, 자신을 좀 먹게 하는 나쁘고 못된 습관의 영향이 더욱 크다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저는 안 좋은 습관은 아무리 작은 것이라 할 지라도 그것을 고쳐 나가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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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자세로 살아갑니다.
자신의 가치는 자신이 매기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인생을 살아가며 백지수표를 가지고 있고, 그 백지수표에 금액을 적는 것은 바로 자기 자신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 말은 곧 환경을 핑계대고 불평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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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이러한 강한 책임감 때문에 손해를 보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대학교 때 과대를 맡고 처음으로 과 행사를 준비하는데, 한 교수님께서 시험 날짜를 2주나 미루는 바람에 시험 날짜와 행사 준비기간이 겹치고 말았습니다. 주위 사람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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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보냈습니다. 때문에 주위 사람들은 학교생활 중 모르는 것이 있거나 불확실하게 아는 것이 있으면 항상 저에게 연락해 묻곤 했습니다. 그리고, 항상 완벽주의를 추구하며 살아가는 저에게 정말 대단하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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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저는 용기를 내 축구를 하는 친구들과 어울려 축구시합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또래 아이들중 저를 막을 만한 아이가 없었습니다. 저는 비로소 제가 남들보다 잘할 수 있는 아이란 걸 알게 되었고, 축구를 통해 자신감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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