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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자베타 이바노에게 편지를 쓴 적을 보면 이를 좀 더 확실히 알 수 있다.
마음속 아주 깊은 곳에 있는 아무도 모르는 나 혼자만의 사랑은 금발과 파란 눈을 하고 있는 사람들, 생동하는 밝은 사람들, 행복하고 사랑스럽고 일상적인 사람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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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았다. 그리고 그는 그 당시와 마찬가지로 행복했다. 왜냐하면 그의 마음이 살아있기 때문이다.
7. 리자베타에게 보내는 편지.
종착지에서 토니오는 약속한대로 리자베타에게 편지를 쓴다. 그 편지에서 토니오는 자신의 심리 상태를 담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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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자베타씨, 지금부터는 좀더 나은 일을 하겠습니다.-이것은 약속입니다. 지금 제가 편지를 쓰고 있는 중에도 바다는 제게 속삭이고 저는 눈을 감솝니다. 제 마음 속에는 정리되고 형성될 것을 고대하는, 아직 태어나지 않은 뭉혀의 것들이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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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한 한스와 잉에로 대변되는 시민성과 토니오로 대변되는 예술성은 니체에게서 영향을 받은 것이다. 토니오가 나중에 북독일로 여행을 가서 만나는 한스와 닮은 청년도 이러한 시민성의 전형이라 할 수 있다. 리자베타는 토니오를 일상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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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자베타를 죽인 그는 면회실 의자에 앉은 채 죄책감으로 얼룩진 얼굴을 하고 있었다. 물론 나 또한 그에게 값싼 동정을 던져주고 싶은 것은 아니다. 그가 아무리 스스로 죄를 반성하는 중이라지만, 살인은 엄연히 살인일 뿐.
나는 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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