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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했다.
책을 읽으면서 신지와 렌이 힘들면 나도 함께 힘들었고, 슬프면 나도 슬펐고, 기분 좋게 바람을 가르며 달릴 땐, 어느새 나도 함께 그 빨간 주로를 함께 달리고 있었다. 이제 그들의 이야기는 더 이상 책 속에 없지만, 내 마음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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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학교에서는 체육시수가 줄고, 단순히 자습하는 시간으로 바뀌는 현실이 안타까웠다. 그래서 오히려 공부효율도 떨어지고, 인성에 대한 측면들이 약해지지 않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한 편의 스포츠 서적을 읽은 것 뿐이지만 줄거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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