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의 이해 A형 소쉬르 언어학에 대해서 간략히 설명하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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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의 이해 A형 소쉬르 언어학에 대해서 간략히 설명하시오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목차

서론

본론

1, 데리다와 소쉬르
2, 소쉬르의 기호학 3, 소쉬르의 학문적 영향력
4, 소쉬르의 생애와 학문 경력 5, 소쉬르의 언어학 이론
6, 주요 내용

결론: 평가와 영향참고문헌

본문내용

사 비교언어학이라는 것은 정말 놀랍다. 이는 일반인의 지적(知的) 상식에는 반하는 것이며, 그의 사상과 이론의 궤적을 따라 탐색하고 연구해야만 의문이 풀리는 역설이다. 흔히들 구조주의는 소쉬르의 공시적 일반언어학적인 원리에서 명확한 틀을 찾지만, 구조적 일반언어학의 인식론과 방법 자체는 이 젊은 시절의 역사언어학 연구서에서 이미 방법적 틀과 정당성을 형식적으로 갖추고 있다는 것이 후대 학자들의 실증적 연구로 검증되었다. 언어학 분야의 전문가가 아닌 일반 독자들이 ≪강의≫에서 가장 널리 인용하거나 관심을 가진 부분은 ＜서론＞, ＜일반원리＞, ＜공시언어학＞의 세 부분이다. 그러나 말년에 병마로 57세라는 짧은 생애를 마침으로서 소쉬르가 원래 의도한 ‘역사언어학의 혁신을 통한 일반언어학 구축’이라는 목표에는 완전히 도달하지 못했다. 사실 ≪강의≫ 전체의 분량 303쪽(서문 및 여백당 제외) 가운데 214쪽이 역사언어학을 다루고 있고, 92쪽이 일반론 및 공시언어학이어서 역사언어학의 강의가 훨씬 많고, 생애 마지막 몇 년을 제외하고 학문 연구의 대부분을 인도유럽어 비교역사 연구에 바쳤다. 그리고 공시언어학적 원리를 설명하는 많은 사례와 원리들은 이 역사언어학에 대한 지식과 통찰에서 밝혀내었다. 따라서 ≪강의≫의 ＜통시언어학＞, ＜언어지리학＞, ＜회고 언어학＞ 등의 역사적 연구에 대한 독서도 필요하지만, 일반 독자들이 잘 접근하지 못하는 이유는 이 부분들을 정확히 읽고, 이해하기 위해서는 인도 유럽 언어학 및 역사 비교언어학에 대한 방법적 원리 및 개념에 대한 사전 지식이 필요하고, 수많은 고전어와 고어(古語)가 많이 나와서 이들에 대한 독서와 이해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학계와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강의≫에는 기존 언어학의 원자론(原子論), 특히 당시에 지배적이었던 소장문법학파의 원자론이 구조언어학의 체계적 보편주의(普遍主義)에 따라 극복되는 패러다임의 교체에 대한 증거를 읽을 수 있다. 실제로 ≪강의≫에 나타난 핵심적 개념과 원리, 방법은 당시 학계의 연구 방향 전환에 획을 그었다. 18세기에 시작된 인도유럽어 역사 비교문법은 19세기의 전성기를 지나 소쉬르를 전환점으로 공시적 기술문법의 새로운 차원에 이르는 새로운 문을 활짝 열었다.
결론: 평가와 영향 이 ≪강의≫는 서구 사상사와 인문학적 성찰에 큰 영향을 미쳤다. 현대의 유럽 언어학은 소쉬르의 언어학 패러다임(토머스 쿤 T. Kuhn의 의미에서)에 기초해 있다. 소쉬르는 언어학뿐만 아니라 인문사회과학, 나아가서 20세기 유럽 사상사의 한 축을 형성한 인물이다. 마르크스(K. Marx)가 사회 경제사의 큰 흐름의 방향을 새로이 제시하고, 프로이트(S. Freud)가 인간 심리의 숨겨진 무의식(無意識)의 세계를 발견하고, 니체(F. Nietzsche)가 권력에의 의지를 통해 신을 극복하는 초인의 인간 긍정을 주장했을 때, 소쉬르는 인간 정신과 문화의 매개이자 담지자인 언어의 과학적 탐구를 통해 다가올 새로운 시기의 과학 패러다임(paradigms)을 추구했다. 그가 20세기에 인문사회과학에 미친 영향의 역사적 의미는 가시적 현상의 저 너머에 그 현상을 지배하는 원리이자 세계의 구성 인자들은 관계를 통해 질서정연한 네트워크를 맺는다는 구조주의의 거대한 패러다임을 만들어낸 데 있다. 구조주의의 출현은 현대 과학사의 신기원을 이루었다. 유럽의 구조주의 학파들은 ≪강의≫에 제시된 혁신적 언어이론과 인식론, 철학적 성찰을 수용하여, 각기 독자적으로 연구관점과 대상, 방법론을 쇄신시켜 학적 체계를 재구성하여 발전을 도모했다. 따라서 구조적 인식, 즉 구조의 틀 내에서 사고함으로서 과학의 제반 영역에서 숨겨진 보이지 않는 원리와 법칙을 발견하려는 인식론과 과학적 절차를 제시한 공적은 소쉬르에게서 유래한다.. 20세기 한 세기 동안 인문학의 모든 영역, 즉 언어학을 비롯하여 인류학, 문학, 철학, 정신분석학, 해석학, 기호학, 사회학과 같은 학문이 경이적으로 발전한 것도 구조적 패러다임 덕택이었으며, 이는 후기 구조주의에서 그 절정에 도달했다. 탈구조주의, 포스트모던, 인지주의도 여전히 소쉬르의 사상에 대한 수용적 반작용의 대척점에 있다고 할 때, 역시 소쉬르의 영향을 무시할 수는 없다.
참고문헌
페르디낭 드 소쉬르, ≪일반언어학 강의≫, 요약본 및 완역본.
김현권 옮김. 지식을 만드는 지식, 2012년. 한국어책
임방한, 소쉬르: 언어학의 원류. 민음사. 1998년.
김치수, 구조주의와 문학비평. 기린원. 198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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