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미드의 이론을 적용시켜 쓴 에세이

소개글

[수필] 미드의 이론을 적용시켜 쓴 에세이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Ⅱ.
1. [이상형]
2. [가면놀이]
3. [Diet]
4. [남이 봐주기를 바라는 정서]

Ⅲ.
1. [고양이를 부탁해]
2. [청년보수]
3. [스타크레프트]
4. [성공한 삶]

Ⅵ.

본문내용

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전체의 이름’으로 많은 개개인의 자유가 침해당해왔고, 또 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국가나 사회 연대 자체를 완전히 부정하지는 않지만 말이다. 내가 이렇게 생각하게 된 것도, 미드의 말처럼 사회와의 연관과정에서 생긴 자아이다. 사회가 없이는 자아가 없지만, 사회의 가치를 개인의 가치보다 낮게 평가한다는 것이 어떻게 보면 아이러니하긴 하다. 그렇지만 지금의 나는 사회의 연대보다는 개인의 가치를 높게 평가한다.
3. [나에게 있어 국가란] 나는 일본 애니메이션을 즐겨본다. 뭔가 담겨져 있는 것이, 뭔가 던져주는 것이 있기 때문이다. 애니메이션 중 「최종병기그녀」라는 것이 있다. 이 애니메이션의 전체적인 내용은 평범한 여고생이 국가에 의해 최종병기로 선택되고 개조되면서 적국으로부터의 침입을 막아낸다는 내용이다. 그러나 한편으로 그녀는 마을에서 학교를 다니며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생활을 안다. 그녀의 이런 비밀을 아는 것은 그녀의 남자친구 뿐이다. 이 애니메이션 전반에서 흐르는 주제는 그녀의 마을과 국가를 지키기 위해 살인을 하는 전투병기가 된 그녀 자신의 자의식의 혼란이다. 단지 그녀가 적과 싸우는 이유는 그녀의 주변을 평화롭게 지켜가기 위함이다. 그런데 이런 그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자신뿐만 아니라 그녀의 주위도 하나 둘씩 바뀌어간다. 한 개인에게 있어 국가란 무엇인지, 국가에게 있어 개인은 어떠한 존재인지를 생각해보게 하는 애니메이션인 것 같다. 어렸을 때 삼국지를 보면서 제갈량과 같은 참모를 꿈꾸기도, 유비와 같은 충신을 꿈꾸기도 하였다. 또 전기문을 보면 국가를 위해 목숨을 초개와 같이 버리는 장군들과 신하들을 보며, 멋지다는 생각도 하였다. 그러나 지금은 잘 모르겠다. 국가가 나에게 어떤 존재이며, 또 어떤 존재가 되어야 하는지, 분명 국가가 없이는 나와 내 주위는 보호받을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국가를 위해 내 목숨마저 버릴 수 있느냐? 라고 문는다면 예! 라고 분명하게 답하기는 어렵다. 박카스 선전에 나오는 “꼭 가고 싶습니다.”고 말하는 청년의 결단력이 부러울 따름이다. 그래도 만일 우리나라가 전란에 빠진다면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난 전장에 나가고, 「최종병기그녀」의 그녀가 갈등하는 것처럼 자의식의 혼란을 겪을 것 같다. 물론, 그 상황 하에서 또 난 나름대로의 자아를 찾을 것일 테지만.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절대 그런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
Ⅵ. 사회학자 미드가 『Mind, Self, and Society』에서 강조했던, 개인의 자아 형성은 사회와 관련되어 이루어진다는 것을 내용으로 하여, 다분히 터무니없지만 ‘나의 자아’라는 소재로 글을 써보았다. 글이 난잡하고 격식도 요지도 없는 것 같고, 개인적인 이야기를 많이 써서 부끄러운 마음도 들지만, 한편으로는 정말 자기의 주위에 있는 관심 있는 것과 연관지어 사상가를 생각해보라는 말에는 충실했던 것 같아 기분이 좋기도 하다. 보통 사회학 하고 생각하면, 사회 구조, 그 속에서의 역할과 지위 같은 것을 생각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미드와 같이 개인의 자아와 관련하여 사회를 연결하였던 것은 지금 생각해도 획기적이고 기발한 생각인 것 같다. 사람은 살아가면서 계속 변해가는 동물이라고 한다. 나 역시 많이 변하였고, 또 변해갈 것 같다. 그 과정에서 계속 나의 자아는 변화하고, 발전하기도 도태되기도 할 것이다. 다만, 지금 내가 꿈꾸고 바라는 일들, 나중에 나이가 들어 과거를 회상했을 때, 정말 열심히 살았어. 넌 최선을 다했어. 라는 말을 혼자 할 수 있게 되었으면 하고 생각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단 하나 이런 마음은 아마도 변치 않을 것이다.

키워드

미드,   에세이,   사회학,   수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