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양고전C형,공통]크라튈로스 발췌요약 및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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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동서양고전C형,공통]크라튈로스 발췌요약 및 독후감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발췌요약
Ⅱ. 독후감

본문내용

그런 다음 소크라테스는 일단 크라튈로스의 말은 맞다는 잠정적인 결론을 내린다. 여기서 소크라테스는 자연주의 입장의 크라튈로스의 입장을 전적으로 뒷받침해주는 듯하나, 몇 가지 부분에서 요목조목 반박을 함과 더불어 대화편 말미에 사물들에 대한 앎을 얻는 가장 올바른 방법은 사물들의 이름을 통해 아는 것인가, 아니면 사물들 자체를 통해 아는 것인가 하는 문제도 제기한다. 따라서 이 대화편을 통해 볼 때, 이 인식론적 문제와 이름의 올바름에 관한 문제가 서로 관련성이 있는지 논란거리가 될 수 있다. 인식론적 문제 제기는 극단적인 자연주의의 문제점들 중 하나를 지적하기 위한 것이어서, 인식론적 문제가 이름의 올바름에 관한 문제에 종속된 것에 불과한지 아니면 그 반대의 관계인지 말이다. 이름의 올바름에 관한 문제와 인식론적 문제의 관계를 어떻게 보는가에 따라 대화편 전체의 논의 흐름이나 논의 구조를 이해하는 데 영향을 받게 된다. 인식론적 문제가 궁극적인 문제이고 이름의 올바름에 관한 문제가 종속된 문제라면, 어원 설명 부분은 단순히 언어학적 논의가 아니라 사물에 대한 앎을 얻는 한 방식에 관한 것으로 이해할 수 있겠다. 그러나 역의 관계로 본다면, 언어학적 논의가 중점이 될 것이다.
한 가지 의문이 든 것은 소크라테스가 헤르모게네스의 입장을 반박하고 크라튈로스의 자연주의적 입장을 옹호하면서도 합의나 관습의 필요성을 인정하는 부분이다. 그래서 플라톤이 표출하고자 했던 소크라테스의 입장이 과연 무엇인지 궁금해진다. 소크라테스의 견해에 의하면 잘 붙여진 이름이란 사물에 적합한 자모들을 가진 이름이고, 잘못 붙여진 이름은 그것의 대부분이 적합한 자모들로 되어 있지만 적합하지 않은 어떤 자모도 포함한 이름이기 때문이라 한다. 잘 붙여진 이름에 대한 소크라테스의 입장은 자연주의적 입장을 보여 준다. 따라서 잘못 붙여진 이름은 특수한 예외로 봄이 상당하다. 또한 수들의 이름과 관련하여 수들 하나하나에 그것과 닮은 이름을 붙이기 위해서는 동의나 합의나 필요하다고 하는데, 이는 자연주의를 규약주의로 대체하려는 것과는 달리 보아야 할 것이다. 단지 소크라테스는 일체의 관습적 요소를 배제하는 극단적인 자연주의 한계를 극복하고 온건한 자연주의의 길을 택하고자 함을 보여주는 것이라 생각한다. 궁극적으로 소크라테스 혹은 플라톤은 온건 주의적 자연주의자라고 평가할 수 있겠다.
이 대화편을 읽으면서 ‘이름에 대해 뭐 그리 골치 아프게 따지고 드는 걸까’ 라고도 생각했지만 이 글의 논의를 인식론적 문제에 중점을 두고 보니 그 의미를 다시 새기게 되는 듯했다. 논의를 벗어나는 감도 없지 않아 있지만 \"그저 몸짓에 불과하던 것들이 내가 꽃이라 부르니 내게 꽃이 되었다\"는 어느 詩句처럼, 사물에 의미를 두고 인식하니 그것이 다른 어떤 무언가가 되어 다가오는 것이 되지 않을려나? 사람이든 사물이든 그것에 이름을 누가 붙였든 간에, 또 자연적으로 생긴 이름이든 합의나 관습에 의해 그렇게 호칭한 것이든 대상에 대한 앎을 얻는 과정을 먼저 거침이 필요함은 당연할거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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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7페이지
  • 등록일2009.04.18
  • 저작시기2009.4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53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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