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후문 주변지역의 공간조직 분석

본문내용

시
경희대 후문지역을 조사하면서 느낀 것은 조사 대상자들이 대부분 후문지역의 단점으로 상권이 덜 발달되었다는 것을 꼽았다는 것이다. 물론 후문지역을 외부인이 이용하기엔 부족함이 많은 상권이긴 하지만, 경희대 구성원이나 거주민이 이용하기에는 알맞은 규모라고 생각한다. 오히려 후문지역 상권의 문제는 다양성이 부재 한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점유율이 가장 높은 식당만을 보아도 대부분이 소위 말하는 ‘밥집’으로만 이루어져 있지, 특별한 메뉴를 개발한다거나 특성화 시킨 식당은 거의 없었다. 그러니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어도 경희대 구성원들은 음식점에 대한 불만을 가지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반면에 두 번째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한 카페는 가게마다 저만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264-407번지에 위치한 카페인 ‘노엘’ 경희대 후문에 인접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분위기와 요즘 유행하는 모카 번
으로 유명해서 한국외국어대 학생들에게도 인기가 있다. 그리고 264-325번지에 위치한 ‘후문카페’는 인테리어가 독특하고 분위기 있는 것으로 유명하고, 264-293번지에 위치한 ‘The-M’은 즉석에서 만들어주는 신선한 샌드위치로 인기가 많다. 마지막으로 내가 면담한 ‘양 카페’ 저렴한 가격의 음료와 친근하게 대하시는 사장님 때문인지 항상 손님이 끊이지 않는다. 이처럼 다른 상점들도 각자의 특성을 살려서 다양성을 살린다면 후문 상권도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Ⅳ. 결 론
지금까지 대학과 그 주변지역의 연계성 및 대학주변지역의 개념정의에 대해서 알아본 뒤에 본 보고서의 연구대상인 경희대 후문지역에 대해서 논의했다. 연구 결과 경희대 후문지역은 상권이 미약하고 주거중심의 공간이라는 것을 도출했고, 그 요인을 접근성과 문화적 측면으로 살펴보았다. 그리고 후문지역의 상점이 다양성을 모색한다면 충분히 발전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예측했다.
본 연구를 위해서 나의 학교생활과 주거생활의 바탕이 되는 경희대 후문지역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었고 더욱 나의 생활공간에 대한 애착이 생겼다. 우리의 삶은 공간과 장소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우리의 생활이 공간과 장소의 변화를 가져오기도 하지만, 공간과 장소가 우리의 생활 및 정체성에 미치는 영향 또한 크다. 따라서 내가 생활하는 공간에 대해서 이해를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활동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점에서 본 과제는 나에게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는 것을 밝히며 이 글을 마친다.

키워드

인문지리,   경희대,   후문,   공간조직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