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정 소설 '28'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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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정유정 소설 '28'을 읽고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독후감

본문내용

의 방식이 아니던가.
실제로 소설에 등장하는 소도시 화양의 사례가 발생한 적은 없지만 그에 유사한 일은 분명 일어날 수 있다. 단순히 도시 하나를 봉쇄하고 그곳을 탈출하려는 사람들을 사살하고 시간이 가면 전염병이 사라질 것이라는 요행만 믿는 정책은 참으로 무책임하고 무의미하다. 화양과 같은 소도시를 외곽에서 완전히 봉쇄한 채 시민들이 그 참혹한 지옥 같은 상황을 겪으며 죽어가고, 그 현상을 목격한 사람들이 설령 살아난다 해도 치료가 도저히 어려운 집단 트라우마를 겪을 것이다. 전염병이 만연한 상태에서 확산되지 않도록 조치하되, 통제 지역 내에서도 언젠가 구출될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각자가 서로 도우며 어려움을 극복하려는 노력을 함께 기울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살다보면 어려움은 누구나 닥칠 수 있다. 아무리 큰 고난이라 하더라도 서로 힘을 합쳐 극복하겠다는 공동체 의식을 갖고 힘을 모으면 어려움을 이겨나갈 수 있는 동력이다. 정부가 시민들에게 고난을 극복할 수 있다는 확신을 줄 수 있도록 정책을 펼치면 시민들도 정부를 신뢰하게 되고, 최선을 다한 정부가 설령 시민들을 구해내지 못한다고 해도 시민들의 마음 속에는 정부에 대한 적대감이 최소화될 것이다. 그런데 외곽에서 29만의 소도시를 봉쇄한 채 그저 시간만 가기를 바라고, 탈출하는 사람을 무작정 사살하는 방식만 고집하는 상황에서 시민들이 살아남는다 해도 산 목숨이 아닌 것이다.
그리고 거대한 아비규환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사람들이 연대의식을 갖고 서로 도우며 상호 존중과 배려하는 마음을 갖고 위기를 극복하려는 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 등의 다양한 영역에서 장기간의 체계적인 학습 기회가 필요하다. 일시적인 대증 요법에 의한 정부 정책은 그에 따른 반발과 역효과를 초래하는 것을 감안하여 어린 시절부터 공동체 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이 사회 구성원들이 학습하고 실천하는 기회를 가질 필요가 있다. 제대로 된 민주주의가 어디 그냥 우리들 곁에 들어오던가. 오랜 세월 숱한 희생을 거쳐 다져온 제도들이 아닌가. 물론 민주우의 제도에서도 단점이 분명히 존재한다. 하지만 제도 상에 어떤 단점이 있다고 하더라도 서로를 아끼고 배려하는 마음을 바탕으로 구성원 각자가 이 사회와 민족을 위해 어떻게 기여할 것인가를 깊이 인식하고 행동한다면 웬만한 문제들은 쉽게 해결될 것이다. 특히 각 가정에서 가족 구성원끼리 사랑과 애정을 가지고 아이들을 돌봐주는 마음이 많아야 한다. 그렇게 풍부한 사랑을 받고 자란 사람이 훗날 이 사회의 중요한 역할을 맡았을 때 자신의 이익만 추구하는 사람이 되지 않고 다른 사람의 어려움을 기꺼이 도와주려는 생각을 갖게 마련이다. 어린 시절 사랑을 받지 못한 아이가 성장하여 어떻게 남을 도울 의식을 하겠는가. 손길 눈길 그 하나하나에도 애정 가득한 마음을 실어 상대를 대해 보라. 아무리 어려운 가정 형편에서 자란다고 해도 자신의 존재를 인정받은 사람은 살아가면서 당연히 타인을 존중하고 배려하게 된다. 그리고 남을, 모든 생명을 사랑하게 된다. 그렇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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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6.08.01
  • 저작시기2016.7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1006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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