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와 비폭력 저항_월터윙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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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와 비폭력 저항_월터윙크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안고 나가야 할 것이다. 세상은 문화적으로 전통문화를 비하시켜 사람들에게 수치심과 열등감을 갖게 만들며, 남들에 대해 서로 경쟁하고 증오하며 무관심하지만, 교회는 전통문화를 존중하며 하나님의 자비에 근거한 자긍심을 갖게 하며, 코이노니아를 통해 서로 사랑하며 협동하며 긍휼과 자비를 적극적으로 실천해야 한다. 세상은 종교적으로 폭력과 힘과 제물을 숭배하는 것이 구원의 길이라고 가르치지만, 교회는 우리를 더욱 풍성한 생명으로 불러내시는 하나님에게만 순종하도록 가르치고, 폭력적 이데올로기를 비판하며 전투적인 비폭력 저항운동을 통해 폭력을 극복하고 정의와 평화를 구현하는 것이다. 저자 월터 윙크는 예수나 간디 모두 "무저항주의"가 아니라, "비폭력 저항"을 가르쳤고 죽기까지 그것을 몸소 실천해 보였음을 상기시키고 있다. 더 나아가 예수님의 비폭력 저항운동을 통해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특별히 지금처럼 한국 사회의 시국이 불안한 이때에 제도적 불의와 불공정 앞에서 한국 교회와 한국 크리스천들이 어떻게 대처해야하는 지에 대한 많은 깨달음을 주고 있다고 본다. 그 동안은 순응주의와 회피의 방법이 한국 교회의 방법이었다면 이제는 비폭력 저항운동을 통해 움직여야 할 때인 것이다. 예수님의 비폭력 저항운동은 이 세상에서 교회를 교회되게, 크리스천을 크리스천 되게하는 적극적인 실천방법이 될 것이다.
저자는 예수나 간디 모두 "무저항주의"가 아니라, "비폭력 저항"을 가르쳤고 죽기까지 그것을 몸소 실천해 보였음을 상기시키고 있다. 비폭력이 항상 성공적인 것은 아니나 사상자와 파괴는 폭력 전술보다 훨씬 덜하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더욱이 바닥 공동체에서 비폭력 저항을 치밀하게 훈련하고 조직하여 실천하면 대개 비폭력 저항이 더욱 효과적이라고 주장한다. 보통 폭력적인 투쟁의 방식은 통치자들을 바꿀 수는 있을지 모르나 통치 그 자체는 바꾸지 못한다. 까닭은 폭력적 투쟁 방식은 위계적이고 권위주의적일 수밖에 없고, 이같이 중앙 집중화된 권력구조는 승리를 얻은 후에라도 쉽게 사라지지 않기 때문이다. 역사적으로 공포정치는 스탈린(소련), 모택동(중국), 김일성(북한) 등의 예에서 보듯이 폭력혁명의 일반적 특징으로 나타났다. 흔히 폭력 혁명이 정치권력 장악에 과도하게 매몰되어 있기 때문에 폭력의 악순환이라는 자가당착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 반면에 비폭력 혁명은 사회적 관계를 변화시켜 평화적인 권력이양으로 마감하기 위한 프로그램(간디)이라는 점에서 폭력혁명과는 중요한 차이를 갖는다. 이제 우리는 군사 및 전자기술의 눈부신 발달에 의한 거대한 감시, 억압체제나 다름없는 소위 "국가안보체제" 하에서 살고 있다. 9.11 테러와 같은 단발마적 폭력 투쟁이 어떠한 참담한 결과를 가져오는가는 이미 경험한 바와 같다. 혹시 폭력 투쟁을 하고 싶더라도 도저히 할 수 없는 상황에 놓여 있으며, 자의든 타의든 비폭력 투쟁의 길로 갈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따라서 그 어떤 전쟁이나 테러도 정당화될 수 없는 이 시대에 비폭력 저항의 길은 반드시 깊이 숙고해 봐야할 중요한 문제임에 틀림없다. 전국적으로 벌어진 촛불시위, 반전평화운동, 작금의 곳곳에서 연달아 벌어지는 사회갈등들을 보면서 저자가 주장하는 것처럼 대안적 차원에서 비폭력 저항 훈련을 모색해 보는 것도 필요할 것 같다.
"여호와 우리 하나님과 같은 자 누구리요 높은 위에 앉으셨으나 스스로 낮추사 천지를 살피시고 가난한 자를
진토에서 일으키시며 궁핍한 자를 거름 무더기에서 드셔서 망백들 곧 그 백성의 방백들과 함께 세우시며
또 잉태하지 못하던 여자로 집에 거하게 하사 자녀의 즐거운 어미가 되게 하시는도다"
시편 113편 5-9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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