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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발생하는 것이다. 술을 마시려고 사람을 만나는 것인지, 사람을 만나려고 술을 마시는 것인지, 술과 함께 대화를 나누는 것인지 대화를 안주삼아 술을 마시며 쾌락적 즐거움을 느끼려는 것인지 그 목적조차 정리가 되어있지 않다. 또 커피를 마시며, 커피의 속성과 ‘나’(또는 상대방)를 동일시하는 데만 관심이 있고, 서로를 더 알아가기보다는 서로 보여주고 싶은 모습만 드러내고 이외의 것은 모두 감추려하는 상황 속에서 진정한 의미의 커뮤니케이션이 존재할 수 있냐는 것이다.
‘나’를 이해하려는 생각이 없다. 그래서 ‘나’는 없다. 그 공간에서 느끼는 일시적인 행복감을 자꾸만 ‘행복’으로 간주하려 하고 그것에 대해 목적 지향적이다. 우리의 ‘대인간커뮤니케이션’에 공허함이 깃들어 있는 것은 그런 이유에서가 아닐까?
‘나’를 이해하려는 생각이 없다. 그래서 ‘나’는 없다. 그 공간에서 느끼는 일시적인 행복감을 자꾸만 ‘행복’으로 간주하려 하고 그것에 대해 목적 지향적이다. 우리의 ‘대인간커뮤니케이션’에 공허함이 깃들어 있는 것은 그런 이유에서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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