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욕망에 내재된 폭력성에 대해 (채식주의자를 읽고)

소개글

인간의 욕망에 내재된 폭력성에 대해 (채식주의자를 읽고)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서언
2. 소설의 구성
3. 위계화와 잠재된 폭력
4. 폭력에 대한 거부, 순수로의 회귀
5. 결어

본문내용

자연으로 돌아가기를 원한다.
또한, 영혜는 소설 속 다른 등장인물들과는 달리 평등하고 순수한 시각을 견지한다. 영혜의 의식에서는 인간은 물론이고, 동물과 인간 간에도 위계나 서열은 존재하지 않으며 고정된 역할 역시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또한 선의 혹은 책임감에서 나오는 타자에 대한 행동언어시선 역시 상대에게는 폭력으로 귀결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4. 결어
『한강』은 ‘페미니즘’, ‘에코페미니즘’, ‘폭력’ 등 불편하고 논쟁소지가 다분히 있는 이슈들을 차분하고 아름답게, 동시에 대담하게 그려낸다. 소설을 읽는 동안 독자는 꿈을 꾸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영혜로 표상되는 식물적 상상력의 경지는 작가의 작품세계를 가로지르는 소설 미학이며 Ibid
, 우리의 사고를 확장시킨다.
타자와의 삶에서 다양한 형태로 표출되는 폭력에 대해, 처음에는 저항을 해보지만 결국에는 홀로 오롯이 피어있는 식물이 되는 편을 택한 주인공처럼, 폭력을 완전히 없애는 방안을 찾을 수는 없다.
현실에서 소설 속 주인공과 같은 결말을 택하기는 불가능하지만, 한강의 소설은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는 욕망과 폭력에 대해 깊이 생각해볼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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