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장르연구 -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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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화장르연구 -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못했지만(어쩌면 현실의 벽이 아니라 츠네오의 좀 더 강인하지 못한 마음일지도)그래도 의미를 가지는 것이고 충분히 1년을 되돌려볼 만큼의 가치가 있는 것이다. 사람들은 흔히 조제가 너무 불쌍하다고 한다. 그러나 나는 다르게 생각한다. 오히려 조제는 그동안의 시간동안 자신의 이별을 준비해두었다. 물고기를 보지 못한 것은 일종의 복선에 해당한다. 조제는 혼잣말을 한다. ‘언젠간 너와 내가 헤어지고 그러면 나는 바다 밑 을 데굴데굴 구르는 조개껍데기가 될지도 몰라. 그렇지만 그것도 괜찮아.’ 라는 말을 통해 언젠가는 헤어질 지도 모른다는 마음의 준비를 해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조제의 말처럼 헤어져도 괜찮다. 다시는 수면 밑으로,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깜깜한 어둠의 세계가 아닐 테니까 말이다. 오히려 츠네오의 독백과 함께 보여 지는 그의 우는 모습이 더욱 더 안쓰럽고 불쌍해 보인다. 그도 말하지만 ‘도망쳤기에..’그가 후에 가지게 될 자괴감과 미련은 두고두고 그때를 회상하게 할 테니깐.
0. 에필로그
영화 초반부에 시작되는 사강의 소설에서 한마디. ‘언젠가 너는 나를 사랑하지 않겠지, 나도 언젠간 너를 사랑하지 않게 될거야. 그러면 우리에겐 그냥 지나간 1년이 있을 뿐이야.’ 라는 말을 통해 나는 이미 이들이 행복하게만은 끝나지 않을 것임을 예상했다. 그래서 그들의 사랑이 진행되면서도 마음 졸이며 봤다. 이 복선은 결국 들어맞았다. 조제와 츠네오의 사랑은 이루어 지지 못했으며, 이 영화는 이후 츠네오의 독백으로부터 시작되니 말이다.
‘조제~’는 감정의 과잉을 자제하고 솔직 담백하게 이야기를 그려냈다. 우리나라 영화에는 과연 이러한 영화가 있는가? 라는 의문이 들 정도로 사람들에게 새로운 표현으로 다가왔다. 멜로드라마라는 어쩌면 신파적일 수 있는 이 이야기를 구구절절 눈물을 짜내지 않고도 이렇게나 담담하고 절제력있게 표현할 수 있는지 이 영화를 통해 알게 되었다. 사회적 틀을 깨지 못했다거나 그 벽을 넘지 못한데서 슬픔이 묻어나고 그들을 연민의 눈빛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는 것은 일반적인 멜로드라마가 가지는 장점이자 의도라고 할 수 있겠는데 ‘조제~’에서는 특히나 그러한 의도를 시청자들에게 잘 설득한다.
절제된 듯하면서도 가슴 뛰는 영상을 ‘조제~’는 보여주고 있기에 이들의 사랑을 스팩터클하진 않지만 담담하고 따스하게 바라볼 수 있다. 내가 그랬고, 이 영화를 재 상영 하도록 한 힘이 바로 그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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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9.01.05
  • 저작시기2019.1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1076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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