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누가복음 16장 1-13 당신의 등에 누군가 올라타 있지는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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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누가복음 16장 1-13 당신의 등에 누군가 올라타 있지는 않습니까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해 그들은 일반 평민들에게 존경을 받고 많은 지지층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들이 평민들에게 전해준 이 생활 속의 율법 실천은, 행동이 뒤따르지 않거나 자신들도 지키지 않는 외식적인 것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바리새인들이 평민들을 대상으로 활동한 이 평신도 율법 준수 운동은 마치 청지기가 써준 장부의 증서와도 같은 것입니다. 주인의 허락을 받지 않고 빚을 탕감해 주었기에 아무 효력도 없고 게다가 아무도 빚을 갚지 않는 그런 것입니다. 존 스토트는, 바리새인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무엇인가를 더하려는 반면, 사두개인들은 무엇인가를 빼내려는 사람들이라 정의했습니다. 그러나 본문의 옳지 않은 청지기 비유를 바리새인들에 비추어 생각해 본다면, 그들은 하나님의 마음과는 관계없이 율법에서 무언가 빼서, 다른 말로 표현하면 주인의 동의 없이 임의로 탕감해서 서민들의 마음을 얻은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이 옳지 않은 청지기가 재물을 친구삼아 기지를 발휘해 주인으로부터 칭찬을 들었던 것에 비해, 바리새인들은 선을 넘은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재물을 사랑하여 재물을 섬기는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마태복음 23장 2-3절에서 바리새인들에 대해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모세의 자리에 앉았으니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그들이 말하는 바는 행하고 지키되 그들이 하는 행위는 본받지 말라 그들은 말만 하고 행하지 아니하며”라고 말씀하십니다. 바리새인들은 평민들을 대상으로 하나님에 대해 가르치지만, 정작 그들의 행동은 따르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이 진정으로 사랑하는 것은 재물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본문에 등장하는 청지기보다도 더 나아가서 선을 넘었습니다. 돈을 사랑하는 바리새인들은 우상숭배자들인 것입니다. 바울은 골로새서에서 탐심은 곧 우상숭배라고 이야기합니다.
또한, 본문에 이어지는 누가복음 16:15에서는 예수님께서 “너희는 사람 앞에서 스스로 옳다 하는 자들이나 너희 마음을 하나님께서 아시나니 사람 중에 높임을 받는 그것은 하나님 앞에 미움을 받는 것이니라”라고 바리새인들에게 말씀하십니다. 그들은 사람 중에서 높임을 받는 것으로 영주할 처소를 마련한 것입니다. 바리새인들은 재물을 주인으로 삼아 우상숭배를 하고, 세상의 영예를 영주할 처소로 삼아 살아가는 존재들인 것입니다.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그리스도인으로서 돈과 명예라는 두 가지 모두를 가지고 싶지 않습니까? 물론 그리스도인 중에는 부자도 있고, 세상 사람의 존경을 받는 분들도 존재합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한꺼번에 가지고 있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에게 이 모든 것들은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데 쓰이고, 우리가 어디에 속한 사람인지를 드러내는 데에 사용되어야 할 것입니다.
앞에서 이야기했던 말이 사람의 탈 것이 된 이야기를 생각해 보십시오. 재물 자체를 원하는 사람은 결국 재물을 자신의 주인으로 삼아 자신의 등에 태우고, 재갈과 안장, 굴레를 감당해야 합니다. 지금 당신의 등에 재물이 올라타 있어 자유롭지 못하고 재물의 노예로 살아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으십니까? 우리 주님은 우리의 등에 올라타 우리를 부리시는 분이 아닙니다. 그분은 우리를 얽어매던 온갖 굴레를 벗겨내고 자유를 선포하기 위해 오신 분이십니다. 그분은 우리가 지쳐 힘들고 외로울 때, 오히려 그분의 등에 우리를 업고 걷는 분이십니다. 진리로 우리를 자유롭게 하시는 그분께 나아가시기 바랍니다. 진정한 회개를 가지고 그분 앞에 나아가면 그분은 놀라운 사랑과 자비로 우리를 용서하시며 우리의 지위를 회복시키시고, 우리를 존귀하게 대해 주십니다. 우리가 영원히 거할 곳은 세상 안에 없습니다. 오직 주님 안에서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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