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바퀴로 가는 과학자전거 - 과학 기술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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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세바퀴로 가는 과학자전거 - 과학 기술 사회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들어가며

1지율 스님, 고속철도 그리고 잊혀진 것들
더 많은 일을 하게 된 어머니
안국동 육교가 23년 만에 철거된 사연
‘노동자 죽이기’ 대작전
냉장고 ‘윙윙’거리는 소리에 얽힌 사연
그때 여자들이 바지를 입을 수 있었다면
두 문화? 어떻게 화해할 수 있을까
외계인을 만나서 제일 먼저 묻고 싶은 것
● 첫 번째 편지 세상의 반, 여성 과학자를 찾습니다

2핵폭탄, 세계를 삼키다
고기가 사람을 공격한다
전염병 시대가 열리다
사라진 파랑새를 찾습니다!
당신의 정자가 위험하다
빅 브라더가 지배하는 사회
당신의 차와 이혼하라!
석유 시대, 이젠 끝인가?
● 두 번째 편지 위대한 과학자의 ‘조건’을 묻다

3한반도를 ‘태양과 바람의 나라’로 만들 수 없을까?
‘오래된 지혜’ 식탁을 살리다
인간복제 디스토피아
난치병, 장애인 그리고 과학기술
환자들이 인도 대사관 앞에서 시위한 이유
줄기세포 공동 연구보다 더 중요한 것
과학기술, 참여하면 사랑한다
열여섯 시민의 ‘반란’
● 세 번째 편지 용기 있는 과학자를 꾸꾸는 친구에게

나가며

본문내용

널과의 난상 토론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이어졌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경제·환경에 대한 고려, 기존 전력 정책에 대한 평가, 원자력 에너지에 대한 대안 등 수많은 주제가 토론되었습니다. 이날 토론회는 시민을 단순히 과학기술 지식을 알리는 대상으로만 파악해서는 절대로 그들의 신뢰를 이끌어낼 수 없다는 교훈을 다시 한 번 명확하게 보여줬습니다.
3박 4일, 숨 가빴던 ‘합의’의 현장
합의회의 사흘째 행사가 진행된 10일, 최종 결정을 내리는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원자력 에너지 전력 정책 유지,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제한적으로 허용하는 방안, 신규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전면 중단하는 안 등을 놓고 무기명 투표를 했습니다. 결과는 세 번 째 안에 12표로 전력 정책의 미래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 냈습니다. 이렇게 3개월에 걸친 합의회의는 끝났습니다. 물론 이 합의회의는 정부 정책에 직접 반영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설사 정책에 직접 반영되지 못하더라도 이 합의회의의 성과는 분명히 있습니다. 열여섯 명의 시민 패널은 보통 사람의 역량을 유감없이 보여주었습니다. 보통 사람도 기회만 주어진다면 원자력 에너지, 전력 정책과 같은 과학기술과 관련된 전문 영역에 대해 전문가 뺨치는 식견에 바탕을 둔 균형 있는 의견을 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입니다.
깊이 읽기
『과학기술·환경·시민참여』, 참여연대시민과학센터 지음, 한울, 2002.
나가며
환경을 심각하게 훼손하며 수많은 사람들의 노동을 통해 책을 내는 입장에서, 이 책이 세상에 나오게 된 경위를 잠시 설명하겠습니다. 이 책의 원고 일부는 2004~5년 사이에 한국과학문화재단에서 내는 인터넷 매체 사이언스타임즈에서 청소년 대상의 연재물로 세상에 선보였습니다. 평소 과학기술에 대해 가져온 생각을 청소년과 공유할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던 터라, 2년 가까이 연재가 지속되었던 것입니다.
연재가 진행되는 동안 중·고등학생, 교사들로부터 많은 연락을 받았습니다. 특히 「들어가며」에서 언급한 대로 황우석 사태를 지나면서 의견을 주고 받았던 몇몇 10대 친구들이 이런 책의 필요성을 강하게 제기했습니다. 이 책에 실린 세 통의 편지 수신자도 이런 친구들 중 한 명입니다. 이런 의외의 반응은 청소년에게 과학기술을 쉽게 알리는 책은 많이(!) 출간되었지만, 정작 과학기술과 사회를 염두에 둔 책은 찾아보기 힘든 현실 탓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에 책을 내기로 마음먹었을 때는 청소년과 시민을 위한 ‘과학기술과 사회’관련 읽을거리를 만들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본격적으로 책의 꼴을 만들어가며 그런 읽을거리를 엮는 것은 과욕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일상생활에서 볼 수 있는 여러 가지 과학기술과 관련된 문제를 함께 살펴보는 게 훨씬 더 이 책의 기획의도와 맞을 것이라는 판단도 더해졌습니다. 책 전체에 걸쳐 이론적인 논의보다는 일상생활의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한 주장을 나열해 토론을 촉발하려 한 것도 이런 사정 때문입니다. 찬반의 견해를 골고루 소개해 결과적으로 이것도 저것도 아닌 양비양시의 입장을 택해온, 그간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과학기술 관련 읽을거리의 한계에 대한 인식도 이런 구성을 택하는 계기로 작용했습니다. 이 책은 말 그대로‘대화’를 지향합니다.
여기서 고배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막상 책으로 묶고 보니 지난 10여 년간의 고민에도 도무지 독창적인 것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어서 부끄럽기 짝이 없습니다. 곳곳에서 밝힌 도움을 받은 수권의 책 외에도 지난 10여 년간 나와 관계를 맺어온 수많은 이의 고민이 이 책에 녹아 있습니다. 그중 몇 분이라도 언급하는 것이 꼭 필요할 듯합니다. 이 책의 한계는 빠른 시간 내에 이분들의 노력을 통해 보완도리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지난 10여 년간 ‘과학기술 민주화’를 위해 함께 고민하고 노력해온 김환석, 김동광, 박병상, 이영희 선생님의 말과 글은 이 책의 뼈대가 되었습니다. 10여 년의 세월 동안 함께하고 있는 ‘강한 모임’과 시민과학센터의 동료 김상현, 한재각, 김명진, 김형훈, 김병윤, 권용훈, 김병수, 김준성, 김은숙, 이종민은 사실상 이 책의 저자와 같습니다. 이 책에서 눈여겨볼 만한 주장, 새로운 정보가 있다면 그것은 모두 이들의 것입니다.
김종철 선생님, 이필렬 선생님을 비롯한 『녹색평론』편집자문위원회 선생님 그리고 『녹색평론』독자들에게도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오늘날 과학기술과 사회의 관계를 고민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할 수밖에 없는 민주주의와 생태주의에 대한 고민을 계속 심화할 수 있었던 데는 이분들의 날카로운 질책과 따뜻한 애정이 큰 힘이 되었음을 고백합니다. 특히 첨예한 사회적 논란이 있을 때마다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것은 잊지 못할 것입니다.
계속 고민을 전개할 수 있었던 데는 수년간의 기자 생활의 영향이 컸습니다. 생각을 날카롭게 벼리는 데 격려와 질책을 아끼지 않은 「프레시안」의 선배, 동료에게 감사를 표하고 싶습니다. 새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공익제보자, 시민·사회단체 활동가들에게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분들이 보여준 믿을 수 없는 열정은 매 순간 나를 부끄럽게 하며 스스로를 채찍질하게 합니다.
처음 이런 글을 써볼 것을 제안하고 격려해준 이은희에게 특별한 고마움을 표시하고 싶습니다. 10여 년간 과학기술과 관련된 고민을 함께해오면서 점차 생각이 비슷해지는 것을 경험하는 것은 또 다른 즐거움입니다. 나를 채근해가며 반듯한 책을 만들어 준 뿌리와이파리 여러분, 특히 골칫덩어리 초등학교 동창 탓에 많은 고생을 한 박지현에게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 책에 실린 원고 대부분의 첫 독자였던 유은진, ‘공적인 삶’과 ‘사적인 삶’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새로운 관계를 함께 만들고 있는 ‘양구와 함께’ 친구들에게도 감사의 인사와 함께 애정을 듬뿍 보냅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을 쓰면서 계속 염두에 둔 10대들에게 깊은 애정을 보냅니다. 이 책을 읽는 그들이 훌륭한 과학기술자가 되기를, 또 과학기술 시대를 살아가는 성찰하는 시민으로 성장하기를 바랍니다. 그들과 앞으로 오랫동안 과학기술이 모든 사람의 ‘희망’이 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함께 고민하고 실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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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32페이지
  • 등록일2019.03.30
  • 저작시기20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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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1094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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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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