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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방에서 날아오는 총알을 피하고, 한때 한 나라 사람이었던 이들에게 총을 들이대며 목숨을 부지해 여기까지 오게 된 양측 군인들에게는 참 황당한 대답이다. 전쟁은 사실, 먹고 사는것 외에 욕심을 부리기 때문에 일어나는 것이다. 잘 알지도 못하는 저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들의 욕심 때문에 총을 들고 목숨을 내놓게 되었던 이들에게는 낯설긴 하지만, 참 쉽고 편안한 세상이기도 하다. 단지, 언제 어떻게 나올지 모르는 반대쪽 군인들만 아니면 말이다.
2. 순수에 물든 \'연합군\'
외줄을 타듯 위태위태하게 한 마을에서 지내던 국군, 인민군, 그리고 스미스를 한데 묶어주는 사건이 일어난다. 멧돼지가 마을을 습격하게 되는 것이다. 멧돼지가 나타나 여일이 위험에 처하자 택기는 돌멩이를 날리고, 멧돼지는 방향을 틀어 택기를
2. 순수에 물든 \'연합군\'
외줄을 타듯 위태위태하게 한 마을에서 지내던 국군, 인민군, 그리고 스미스를 한데 묶어주는 사건이 일어난다. 멧돼지가 마을을 습격하게 되는 것이다. 멧돼지가 나타나 여일이 위험에 처하자 택기는 돌멩이를 날리고, 멧돼지는 방향을 틀어 택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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