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절의 유리창 너머로; 알베르카뮈 이방인 독후감 교내공모전 최우수상

소개글

단절의 유리창 너머로; 알베르카뮈 이방인 독후감 교내공모전 최우수상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울지 않아서, 장례식 다음 날 여자와 잠을 자서 그를 끔찍한 살인마로 몰고 간 사회의 지배적 담론 사이에는 보이지 않는 유리막이 있다. 서로는 서로의 행동만 관찰 할 뿐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다. 우리의 과제는 여기서부터 출발한다. 시대에 만연한 부조리를 극복하기 위해 우리는 소통해야 한다. 개인은 자신의 합리적 욕구가 사회에 용인될 수 있는지 탐구해야 하며 사회는 시대의 진정한 자유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
이제 우리 시대의 거대한 유리 장벽을 부술 시간이 왔다. 우리는 어떤 뫼르소들을 위해 거리로 쏟아 나와 진정한 정의를 부르짖고 있다. 이젠 개인의 실존이 아닌 사회적 실존을 생각해야 한다. 우리 사회가 지금-여기에서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사회의 욕구는 무엇인가. 무엇이 사회를 좀 더 올바른 길로 인도할 수 있는가.
시대의 요구가 끝이 나고 유리막이 깨지면 또 어느샌가 싹이 돋듯 부조리의 막은 차오를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끝없이 시대의 부적응과 부조리에 맞서야 하며 이성적 판단에 근거해 끝없이 사회의 실존을 요구해야 한다. 뫼르소가 진정한 자유를 살아갈 수 있게, 그리고 사회가 정의로운 판단을 할 수 있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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