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윤의 시 노래에 대한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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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제 목 : 이도윤의 시 노래에 대한 자료
□ 총 페이지수 : 3
□ 목 차:
바다3, 애인, 不惑, 노래
썩지 않기 위해
제 몸에 소금을 뿌리고
움직이는 바다를 보아라
잠들어 죽지 않기 위해
제 머리를 바위에 부딪히고
출렁이는 바다를 보아라
그런 자만이 마침내
뜨거운 해를 낳는다.



< 너는 꽃이다 >(1993)에서


<감상> 보편적인 자연 현상에 생기를 주고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 시인의 임무라면 우리는 그 시인의 눈을 통해서 세계를 새롭게 해석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김수영은 `폭포`에서 `나타와 안정을 뒤집어 놓은`, `고매한 정신`을 형상화하였다. 이 시도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치열하게 맞서 싸우려는 정신을 살아있는 바다를 통해 그려냈다. 날마다 새롭게 태어나는 눈부신 해를 맞이하기 위해서는 가혹한 자기 성찰과 투쟁에 대한 결의가 늘 필요한 것이다. 생명감 넘치는 바다의 일출이 보고싶다.

이도윤(1957 ~ ) 은 전남 화순에서 출생, 광주 사레지오고를 거쳐 한양대를졸업, 1985년『시인』지에 `달` 등 8편의 시를 발표하면서 등단했다. 이 시인의 작품들엔 80년대 학살에 대한 저항의 자취가 어려 있고 현실에 응전하는 뜨거운 시심이 서려 있다. 주로 짧은 시편들에서 `단단한 나무가 피워낸 꽃의 향기`처럼 응축된 시심이 빛난다.

본문내용

모란 같은 나이
孔子는 기원전
세상일에 미혹하지 않았다 했는데
쓰다듬을 만큼 수염이 자라
이제 늙어가는 일만 남아 있는가
흰머리를 뽑는 나의 불혹은
잔주름 같은 실수로 이마에 금을 긋고
말수만 줄어든 채 어금니로 박혀 있다
만화 같은 불륜의 오늘은 서러울 뿐
만취도 없이
피끓는 연애의 설레임도 없이
어떻게 사나
부디 철들지 마시라 나의 마흔이여
노래
 
밭매는 민요 같기도 하고
타령 같기도 하고
흘러간 유행가 같기도 한 나직한 노래 따라
담배연기 자욱한 화장실에 들어섰다
해탈을 한 음정 없는 노래가
낯선 사내를 부끄러워 않고
바지춤에 매달린다
수건을 두른 늙은 아줌마 쭈그려 앉아
식기 닦듯 얼싸안고 변기통을 문지르다
비누 범벅된 노래로
나를 힐끔 쳐다본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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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3페이지
  • 등록일2002.06.17
  • 저작시기2002.06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196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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