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종문학분석) 나그네
본 자료는 2페이지 의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여 주세요.
닫기
  • 1
  • 2
  • 3
  • 4
  • 5
  • 6
해당 자료는 2페이지 까지만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2페이지 이후부터 다운로드 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목차

1.줄거리

2.작품 해제

3.작품 해설

본문내용

불 귀로 가리었다.
보름만에야 장도철이는 첫눈을 터벅터벅 밟았다. 로써야로 가는 길.
<시월의 햇빛>
▶ 줄거리
1920년대 북만주 일란거우란 산골짜기에 조선 마을이 있다. 마을 서쪽에 작고 누추한 집이 있고, 희미한 등잔불 밑에서 그 집의 주인 부부가 저녁 식사를 하고 있다. 부인 옥만이는 동네 사람들로부터 장미화라 불릴 정도로 고왔다. 열여덟. 남편은 설흔여덟이다. 이 날 저녁 나그네가 이 집을 찾아왔다. 이름은 장도철. 스물댓 정도의 나이. 홍범도 독립군인데 부상을 당했다. 거기에다 온질까지 앓고 있다. 일본군은 봉오골과 청산리에서 박살당하여 홍범도 독립군이란 이름을 붙여 조선 사람들을 무수히 살해하는 판이었다. 장도철의 두통은 더 심해 갔다. 부인 옥만이는 "이 가마를 들고 가마 구렁에 앉히고 다시 가마를 놓지." 하며 부엌에서 재를 모조리 퍼 낸다. 그 곳에 몸을 숨기는 것이다. 밤새 장도철은 헛소리를 하며 앓아 누웠다. 밤중이 넘었다. 밤새 주인 부부는 걱정하고 조마조마했지만 밤중이 넘어 옥만이는 '홍범도 독립군, 온질'이 인제는 그리 무섭지 않았다. 아침이 되어 일본군이 집으로 들이닥쳤다. 옥만이는 남편을 나무 밭으로 보내고는 부뚜막에 담요와 이불을 펴고 손님을 눕히고 자기도 누워 이불을 같이 덮었다. 보름만에 장도철은 첫눈을 터벅터벅 밟으며 로서아로 갔다.
▶ 작품 해제
갈래 : 단편 소설(수필로 보는 견해도 있다.)
제재 : 북만주 산골짜기 어느 부부의 집
주제 : 고국을 떠난 부부와 독립군 사이의 동포애
▶ 작품 해설
이 작품은 1920년대 독립군의 활동 무대였던 북만주를 배경으로 고국을 떠난 이산 가족과 홍범도 부대의 부대원 사이의 동포애를 그려 내었다. 이 소설의 제목 '나그네'는 독립 운동을 위해 만주 벌판을 달리는 홍범도 부대의 부대원을 직접 가리키지만, 조국을 잃고 북만주에 정착할 수밖에 없는 부부 역시 나그네의 신세와 다를 바 없다. 서로 동병상련(同病相憐)인 것이다. 홍범도 부대원에다 온질까지 걸린 사람을 처음엔 두려워하고 가슴 조여했지만 그래돌 일본군으로부터 장도철은 따뜻하게 간호하여 주는 부부의 온정이 푸근하고, 일본군을 감쪽같이 속여 위기를 모면하는 아내의 재치가 낯선 타향에서 동포애를 느끼게 한다. 이같이 생명의 위협을 느끼면서도 일본군으로부터 그를 보호해 주는 부부의 따뜻한 정과 일본군의 눈을 속이는 아내의 재치가 황폐하게 얼어 붙은 현실을 잘 녹이고 있는 것이다.

키워드

  • 가격1,300
  • 페이지수6페이지
  • 등록일2002.06.19
  • 저작시기2002.06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196366
본 자료는 최근 2주간 다운받은 회원이 없습니다.
청소해
다운로드 장바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