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종문학분석) 두파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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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줄거리

2.어휘 및 구절 이해

3.작품 해제

4.작품 해설

5.작품 이해

6.작가와 작품 이해

본문내용

狀) : 소장을 관계 기관에 냄. 고소
에끼다 : 주고받을 물건이나 일을 서로 비겨 없애다.
"그만하면 얘기는 - 가너라 허구 아니꼽게 야단야....." : 정례 모친에게 옥임이 시비를 거는 모습으로 돈을 받기 위해서는 친구에게 무안을 주는 데 주저하지 않는 비정한 옥임의 성격을 간접적으로 제시하여 성격적 파산 양상을 보여 주고 있다.
원체 예쁘장한 상판이기는 - 보던 옥임이는 아니다. : 옥임의 성격이 변했음을 제시하는 것으로, 인물 묘사에 대한 작가의 치밀한 문체적 특성을 보여 주는 부분이다.
"난 돈밖에 몰라. 내일 모레면 - 붙여 보려 들겠다든!" : 옥임의 성격 파산을 확실하게 보여 주는 부분. 경제 제일주의와 물질 만능의 각박한 세태를 나타내고 옥임의 성격적 특성을 드러내고 있다.
반민자의 아내가 되리라는 것을 도리어 간판으로 내세우고 : 옥임은 남편이 반민자여서 재산이 몰수될 것을 고리대금업을 하는 핑계로 내세우고 있다.
얼떨결에 나온다는 말이 - 지금 생각하지 우스웠다. : 잠재 의식의 발로로서 꼭 맺힌 구석이 있어서의 한 말은 아니었는데, 속 마음을 부지불식간(不知不識間)에 내보인 자신이 우스웠다.
그것이 처지가 뒤바뀌어서 - 반민자로 지목이 가다니 : 정례네의 희망적 상황과 대조시켜 옥임의 입장에서 절망적 상황을 역설적으로 강조하는 서술이다.
▶ 작품 해제
갈래 : 단편 소설. 세태 소설
배경 : 해방 직후 서울 황토현 부근
성격 : 사실적. 비판적
경향 : 자연주의적 경향
구성 : 평면적, 병행적 구성
주제 : 물질적, 정신적으로 인간을 파산시키는 해방 후 혼란한 사회상
▶ 작품 해설
염상섭의 "두 파산"은 광복 이후에 발표된 것으로서 대표적인 사실주의 계열에 속하는 작품이다. 여기에는 두 가지의 뚜렷한 인물들의 삶의 방식이 나타나 있다. 양심을 지켜 나가려다가 물질적인 파산에 처하게 되는 인물인 정례 어머니, 이에 비해 정신적 파산을 겪는 인물인 김옥임 여사가 바로 그들이다.
작가는 이 두 여인을 대비시켜 가며 광복 후 전환기의 사회상의 단면인 물질적 파산의 모습과 정신적 파산의 모습을 그려 놓고 있다. 특히 시대적 풍조 속에서 지나친 금전 추구가 우정과 의리마저 저버리게 한다는 이 소설의 기본 줄거리 속에는 당대의 삶을 통찰한 작가의 의식이 선명하게 나타나 있다.
▶ 작품 이해
■ "두 파산'의 구성
이 작품은 시정(市井) 소설로서 시간적 순행 기법에 과거 회상이 삽입되어 있으나 대체적으로 평면적 구성에 속한다. 그리고 내용의 층위에서는 정례 모친과 옥임의 경제적, 성격적 파산이 병행적 구성으로 전개되고 있다.
■ 등장 인물에 대하여
정례 어머니 : 인텔리 여성으로 매사에 세심하고, 건강하게 살아가려는 여인이다. 옥임과 교장의 간교한 고리대금에서 비롯된 빚과 이자에 물려 노력과는 달리 경제적으로 파산해 가는 인물이다. 작가의 삶의 양식을 보여 주는 인물이기도 하다.
옥임이 : 동경 유학 시절에는 신여성 운동과 자유 연애를 하던 꿈 많은 여인이었으나 개인적 욕망을 위해서는 나이 많은 도지사의 후실로, 해방 후에는 남편이 반민법에 몰려 재산이 몰수될 것을 알고 고리대금으로 살 길을 찾는 시류에 편승하는 인물이다. 정례 어머니와 대립되는 기회주의적 이기주의자로 돈에 모든 가치를 두는 근대적 성격의 입체적, 개성적 인물이다.
교장 선생님 : 정례 어머니와 옥임이 사이에서 중간 이득을 획득하는 속물로서 빚놀이란 어려운 세상을 살기 위한 방편이며, 오히려 양심 있는 행위로 생각하는 정신적 파탄자이다.
▶ 작가와 작품 이해
염상섭(廉想涉 1897-1963) 본명은 상섭(尙燮), 호는 횡보(橫步). 1897년 8월 30일 서울에서 출생하였다. 일본 게이오대학(慶應大學) 문학부에서 수학하였다. 1920년 2월 <동아일보> 창간과 함께 진학문(秦學文)의 추천으로 정경부 기자로 활동하였다. 1920년 7월 김억, 김찬영, 민태원, 남궁벽, 오상순, 황석우 등과 함께 동인지 <폐허>를 창간하고, 김환의 "자연의 자각"의 평가에 관해 김동인과 논쟁을 벌였다. 이후 <동명>, <시대일보>, <매일신보>의 기자를 역임하고 <만선일보> 주필 겸 편집장을 맡기도 했다. 1946년 「경향신문」주필을 지내다 한국전쟁 중에 해군소령으로 참전했다. 1954년 서울시문화상, 1956년 제3회 아세아 자유문학상, 1957년 예술원 공로상, 1962년에는 삼일문화상 예술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예술원 창설과 함께 종신회원으로 추대되었다.
염상섭은 "표본실의 청개구리", "암야", "제야", "만세전" 등을 발표하며 문단적인 지위를 굳혔다. 1920년대에 발표된 염상섭의 소설은 대체로 당시 문단에서 양대세력을 형성하고 있던 민족주의와 사회주의 사이에서 중립적인 노선을 견지하고자 노력하는데, 그의 가치 중립적인 성격이 잘 드러난 것이 단편 "윤전기"이다. 1931년 발표된 "삼대"는 식민지 현실을 배경으로 삼으면서 가족 간에 벌어지는 세대갈등을 그려낸 그의 대표작이다. 한 서울 중산층 집안에서 벌어지는 재산 싸움을 중심으로 1930년대의 여러 이념들의 상호 관계와 함께 유교 사회에서 자본주의 사회로 변모하고 있는 현실을 생동감 있게 그려 내고 있는 것이다. 이 작품의 속편으로 "무화과"를 내놓은 이후 "모란꽃 필 때", "그 여자의 운명"과 같은 통속 소설을 발표하다가 1936년 만주로 건너가 <만선일보>의 주필 겸 편집국장으로 활동하였다. 해방 후 귀국하여 1946년 <경향신문> 편집국장이 되었으며, 주로 가정을 무대로 한 인륜 관계의 갈등과 대립을 그린 작품을 발표하였다. 그 중에서도 특히 신의주에서 삼팔선에 이르기까지의 도정을 그린 "삼팔선", 옥임의 정신적 파산과 정례의 경제적 파산을 통해 당대의 세태를 적실하게 표현한 "두 파산", 그리고 인민군 치하의 서울의 모습을 통해 위기에 직면한 인물들의 심리를 적절하게 묘사하고 있는 "취우"가 주목된다. 그의 소설들은 당대의 사회 현실의 문제와 정신적 분위기를 전형적으로 보여 주는 리얼리즘 계열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채만식, 이기영 등과 함께 리얼리즘 문학을 발전시키는 데 뚜렷한 공적을 남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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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14페이지
  • 등록일2002.06.19
  • 저작시기2002.06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196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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