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 반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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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론

-본론
1. 마카오의 지리적 개관
2. 식민지 마카오의 역사
2-1 . 1517년 ~ 1557년
2-2 . 1557년~1849년 (묵인되어진 포르투갈의 마카오 점령)
2-3 . 1849년~ (식민지의 공식화)
2-4 . 마카오 반환 협정과 식민지 시대의 종결
3. 동서 문화 교류의 가교로서의 마카오
3-1 . 역사적 공헌
3-2 . 서방 문화(기독교)의 전래
3-3 . 서양 문물의 전래
3-4 . 실크로드와 해상 교통로
4. 마카오의 중국 반환이 주는 시사점

-결론

본문내용

청산과 장구한 중국의 역사를 통해 본 광대한 변방 영토에 대한 발전의 한 형태이다. 중국의 정치적, 문화적 중심지가 혼란에 빠져 있을 때 변방이 개발된다는 것은 늘 반복되어 온 일이었지만 오늘날의 홍콩, 마카오, 대만처럼 놀라운 발전을 한 적은 없었다. 또한 변방의 발전이 가능했더라도 중심지를 능가한 적이 없었으며 특히 외적에 의한 경우는 없었다. 대만을 제외한 홍콩과 마카오는 확실히 ;중국과 서구 사이에서 출생한 세계사의 기형적 사생아'라고 말할 수 있다.
둘째, 21세기를 향한 중국의 새로운 자세 확립이다. 다시 말해서 1840년 아편 전재에서의 참패 이후 서구 열강의 침입과 중국 내의 혼란으로 인해 잃어버렸던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비록 작은 섬 하나를 돌려 받는 것이지만 과거 제국주의 세력의 대명사인 영국과 포르투갈로부터의 영토 반환은 지리적 회복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하겠다. 1997년의 홍콩 회수, 1999년의 마카오 회수는 21세기에까지 식민지를 자국 내에 허용하지 않겠다는 단호한 결의를 보인 조치라고 할 수 있다. 한편 중국이 홍콩과 마카오에서 자본주의 체제를 그대로 유지하려는 정책은 대만의 문제 해결과도 관련되어 있어서 특히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셋째, 지리상의 발견으로 시작된 서구의 우위와 침탈이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에서 퇴색했다는 것이다. 그동안 아시아는 눈부신 성장을 했고 그들의 문화를 받아들여 이민족으로 이민족을 견제하는 이이제이(以夷制夷)의 자세를 갖추었으며 서구도 상대적으로 약화되었다. 사실 당시 세계의 최부국으로 마카오를 경영했던 포르투갈의 경제력은 홍콩, 일본, 대만에 비해 훨씬 떨어지고 있다.
또한 마카오의 반환은 대륙의 맹주로 군림해 오던 중국이 이제는 해양으로의 남진의 가능성을 시험해보는 장이 되기도 할 것이다. 마카오는 포르투갈이 바다의 왕자가 될 수 있게 한 중요한 원동력이었다. 마찬가지로 중국도 바다로 진출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고 그런 의미에서 마카오와 홍콩은 매우 중요한 지역이다.
그리고 또 주의깊게 생각해야 할 것이 동서문화의 접촉과 융화이다. 어떤 의미로 보면 서양의 문명이 동양을 짓밟았던 좋은 사례일 수 도 있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득실을 따지기 어려운 두 문화가 융합되어 온 현실을 보게 될 것이다. 즉 서양의 천주교는 이곳을 통해 동아시아의 많은 신자를 획득했고 문화를 널리 전파시켰다. 하지만 이곳에 온 포르투갈인 역시 마찬가지로 중국 문화의 영향 속으로 융화되었다고 할 수 있다. 중국, 포르투갈 양국이 반환을 기념하여 해안에 융화탑을 세운 것도 이러한 의미와 맥락에서 파악될 수 있을 것이다.
결론
포르투갈의 마카오 지배는 제국주의 국가의 이권을 얻기 위한 야욕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은 분명히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고, 또한 이것은 간과되어서는 안될 아시아의 치욕적인 역사를 상징해주고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카오가 중국의 역사 발전에 기여한 순기능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인구와 넓은 영토를 가진 중국이 마카오와 홍콩을 다시 되찾았다는 것이 가지는 역사적 의미도 매우 중요하다.
해안에 새로 세워진 포르투갈과 중국 간의 융화탑처럼 마카오를 통해 동서의 문화가 400년 간 성공적으로 잘 융화되었는지, 그리고 앞으로도 더 잘 융화될 것이지 현재로서는 분명치 않다. 그리고 중국은 21세기에 더욱 그의 중요성이 해양 진출에 있을 것으로 보아 이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따라서 중국에 있어서 마카오는 20세기 식민지 시대의 마감이며 동시에 희망찬 21세기 출발의 상징이기도하고, 남쪽의 광대한 바다로의 지출을 향한 부푼 꿈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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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2.10.06
  • 저작시기2002.10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05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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