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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다. 그리고 그의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는 서울 올림픽 주경기장도 이런 경향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그렇지만 1969년에 이루어진 퐁피두센터 현상설계를 통해 전혀 새로운 조형방법을 선보인다. 이 때부터 3년 간은 김수근 건축에 있어서 커다란 전환점이 되는 시기였다. 그것은 작은 상자덩어리를 계속해서 쌓아 나가면서 획득되는 것이었다. 단일 조형보다는 다양한 매스를 중첩시켜서 군집미를 얻는 것이다.
서울대학교 예술대학, 인도대사관, 문예회관, 마산 양덕성당, 진주박물관 등은 붉은 벽돌로 마감된 단위 매스들이 서로 관입하거나 중첩되면서 특이한 건축조형을 만들어 낸 것이다. 이후 이런 형태적 특징은 독특한 공간구성과 함께 김수근 건축을 특징짓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ihjung@hanyang.ac.kr
서울대학교 예술대학, 인도대사관, 문예회관, 마산 양덕성당, 진주박물관 등은 붉은 벽돌로 마감된 단위 매스들이 서로 관입하거나 중첩되면서 특이한 건축조형을 만들어 낸 것이다. 이후 이런 형태적 특징은 독특한 공간구성과 함께 김수근 건축을 특징짓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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