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와 힙합의 비교 분석

목차

*서론

*비교 분석
1. 명칭
2. 유래와 발전
3. 지역에 따른 음악적 차이
4. 종합적 예술로서의 성격
5. 음악의 협연 구조
6. 노래의 형식
7. 가사의 내용

*결론

*참고자료

본문내용

닮아 있다. 발전 과정, 종합 예술적인 성격, 지역에 따른 음악적 차이 등 여러 변에서 공통점을 보여 주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두 예술의 가장 중요한 공통점은 민중성이다. 판소리의 경우 상류 계층에서도 그것을 향유하였고 요즘은 판소리 공연이 대규모 극장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또 요즘 미국에서는 힙-합 아티스트들이 그래미상을 수상하는 등 힙-합이 주류 음악계에서도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러나 이 두 예술의 근본은 민중이었다. 그다지 부유하지 못한 사람들의 생활 속에서 자연 발생적으로 생겨난 예술이라는 것이다. 두 예술이 가난한 사람들의 전유물이고 지금의 추세가 잘못된 것이라는 말을 하려는 것이 아니다. 힙-합은 본토인 미국에서는 물론 우리 나라에서까지 가장 인기 있는 음악 장르 중 하나로 부상하여 그 위세를 떨치고 있는데 왜 판소리는 그렇지 못하느냐는 말이다. 즉, 둘 다 근원적으로는 민중성이 강한, 저변이 넓은 예술임이도 불구하고 왜 그 저변이 하나는 넓어지고, 다른 하나는 좁아지고 있느냐는 말이다. 앞에서 말했듯이 힙-합은 30년도 채 안 된 젊은 예술이고 판소리는 300년도 더 된 케케묵은 예술이라서 그럴는지도 모른다. 힙-합도 100-200년 후면 박물관 속에 들어갈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러한 분석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의 독특한 문화 유산인 판소리가 처한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것이냐 하는 것이다. 답은 힙-합이다. 반드시 힙-합과 판소리를 접목시켜 소위 '퓨전 음악'을 만들어야 한다는 말은 아니다. 물론 그런 시도도 중요하다. 몇 년 전 '육각수'라는 팀이 '판랩(판소리+랩)'이라는 새로운 음악을 들고 나왔던 것이 그러한 시도의 하나였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더 본질적으로, 지금 힙-합이 왜 그토록 무한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지를 분석하고 그것을 판소리에 적용해야 하는 것이다.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하고많은 장르들 중에 유독 힙-합이어야 하는 이유는 위에서 분석한 바와 같이 그것이 판소리와 연결될 수 있는 여지가 가장 크기 때문이다. 물론 위와 같은 분석은 그 '여지'를 밝힌 것일 뿐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하기에는 부족하다. 힙-합과 연관지은 더욱 더 조직적인 분석을 통해 판소리가 '처음처럼' 넓은 민중적 저변을 가지게 될 날을 손꼽아 기다린다.
참고 자료: 판소리의 세계(문학과지성사/판소리학회 엮음),
힙합 파라다이스(꾼/이효영 외),
힙합 바로 세우기(김다슬)-웹 문서

키워드

hiphop,   사회학,   비교분석,   국악,   음악,   종합적 예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