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일리의 실험 음향학 연구의 성과들

목차

1. 음원의 개선
2. 소리 검출장치의 개선
3. 소리의 방향 지각 연구

본문내용

위상차 이론"에 진지한 관심을 갖게 되었고 이를 실험적으로 확인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레일리는 같은 음원에서 나오는 소리를 인위적으로 위상 변경을 일으켜 위상차가 생기게 하여 관찰자의 두 귀에 들려주었더니 관찰자는 그것을 음원의 위치로 해석해 내는 것을 관찰했다. 즉, 위상이 앞선 곳에서 소리가 들려오는 것으로 사람은 인식한다는 것이다. 이로써 레일리는 낮은 진동수 대역에서는 위상차에 의한 소리의 방향 식별이 이루어진다는 결론을 얻었다. 그 후 레일리의 이론이 도전을 받은 적도 있지만 레일리는 자신의 실험을 근거로 긴 파장의 음에는 세기 이론을, 짧은 파장의 음에는 위상차 이론이 적용된다는 입장을 기본적으로 고수하였고 이는 현대이론에서도 기본적으로 옳다.
현대이론은 Thomas Rossing, The Science of Sound (Addison-Wesley, 1990), 75-76.를 참조.
이상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레일리의 실험 음향학 연구는 철저하고 기민한 실험 설계를 통해 문제가 되는 점을 논란의 여지없이 해결하는 것을 특징으로 하였다. 이러한 성향은 그의 실험 연구 전반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스스로의 훈련을 통해 탁월한 실험 기량을 획득했다는 점에서 특기할 만하다. 레일리는 탁월한 실험 연구자로서의 역량을 발휘하여 전자 장비가 출현하기 전단계에서 소리의 취급기술의 진보에 중요한 기여를 하였고 소리의 방향 지각에 있어 가장 설득력 있는 결론에 도달할 수 있었다. 이런 점에서 레일리는 그의 이론적 성과 못지 않게 실험적 성과를 통해서 음향학에서 의미 있는 기여를 하였다고 평가받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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