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래 한강 감상문 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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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조정래 한강 감상문 비평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서론:읽게된 동기

2. 본론:각 내용의 내용과 의견

3. 결론:마무리 결론

본문내용

지 않은 진실을 재구성하여 역사의 부당성을 통렬히 파헤친다. 다만 실재했던 박정희 대통령이나 박태준 포철회장 등을 등장시켜 인물사적 재평가를 요구한다. 그의 시각으론 이들이 한국 근대정치와 경제를 이끌어온 소영웅으로 간주한다. 공과 사 중 자신의 글쓰기 소재로 삼다보니 공과를 더 내세운 느낌이 들지만 말이다.
그런 중에도 작가는 시대를 이끌어 온 원동력은 민초들에 있음을 강조한다. 북파 아버지를 두어 연좌제에 시달리는 유일민, 유일표 형제, 평생 가난으로 점철된 셋방이 서른 개나 되는 벌집 사람들, 재벌 박부길에 순정을 빼앗긴 허미경 등등.. 이데올로기와 시대상황의 희생양이었던 이들 민초들의 반란(?)이 한국 근대사의 주역이란다. 고난과 역경을 딛고 일어선 풀뿌리정신이 오늘의 우리를 있게 한 단초였음은 소설읽기를 통해 몸소 체득해 볼일이다. 다만 남들이 좌절할 때 좌절치 않고 남들이 쓰러질 때 굳건히 일어섰던 우리 부모,형제에게 갈채를 보낼 뿐이다.
작가는 친일파들의 소행을 글 속에 내포하여 이들을 고발하고 한국인의 정체성을 요구한다. 지식인 사회가 보여준 이중적 사회성에 최소한 옳고 그름은 밝혀야 제대로 한국근대사가 정립되며 후대에게 떳떳해진다는 논지이다. 또한 작가는 '온갖 모순과 갈등이 뒤엉킨 사회 속에서 진실을 발견하고 옹호하며 실천하고 전파하는 존재'이어야 한다고 못박는다. 그의 작가정신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한강' 집필을 끝낸 후 그는 병원으로 실려갔다 한다. 그의 말대로 글감옥에서 출옥한 셈인데, 대하소설 쓰기는 중노동과 같아서 위궤양, 둔부종기, 팔마비, 탈장 증세로 시달린다 한다. 예순이 훌쩍 넘은 나이. 자신의 생에 푸르름을 더해주는 손자들을 위한 동화를 쓰고싶다고 말하지만 나는 그가 펜을 잡는 날 또 다시 대하소설을 집필할 것이란 예감에 휩싸인다. 마지막 10권 일표가 광주로 내려가며 바라본 한강의 물줄기는 그의 이야기가 끝나지 않았음을 시사하기 때문이다.
이 나라 이 땅의 역사에 대한 지식이라고는 대입을 위해 달달외운 국사책 두권의 지식밖에 가지고 있지 않는 나이기에, 아직까지 살아있는 친일파들와 그 후손들이 잡고있는 정권에 대한 옳지 못한 반항책으로 한국사를 접할 기회마저 거부해버린 나이기에 <한강>은 그저 숨막힘으로 밖에 다가올 턱이 없었다. 왜 이 나라가 일본군에게 짓밟히고도 독립 후에 친일파들을 색출해내기는 커녕 그들에게 정권이 그래도 받쳐져야 했는지 난 정말 알 수가 없었다. 그런 과거지사와 현실에 그저 치달아 오르는 한숨과 짜증만 있을 뿐이었다. 4.19 정신이 어떻고, 광주 5.18항쟁이 어떻고 하는 말들에 그저 귀를 닫아버릴 뿐이었다. 하지만 과거가 들먹거려질 때마다, 우연히 가게된 광주역에서 전시된 광주사태 때의 그 참옥한 광경을 나타내는 사진들을 봤을 때, 나이 드신 분들이 신문 정치면을 떠들러 볼때마다 하시는 '정치하는 놈들이 다 그렇지', '정치는 개나 소나 다 하냐' 이런 말들을 들을 때 마다 나도 모르게 솟아오르는 울분은 어찌할 도리가 없는 것이 나도 한국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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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7페이지
  • 등록일2004.04.05
  • 저작시기2004.04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45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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