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상서랍속의 동화 평론문

본문내용

버리고서는 그 안에서 일률적으로 아이들에게 똑같은 것을 가르친다. 아이들의 개성과 각각의 차이들은 무시된 채로……. 물론 한 교사가 수십 명의 아이들을 각각의 개성적 대상으로 대하기는 현실에서는 불가능 하다. 그렇다고 해도 아이들을 절대로 하나의 대상이 아니며 각각을 독립된 인격체라는 것을 교사로서 망각하지 말아야 하며 다른 학생들과 비교해서 생각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았다.
장예모 감독은 영화 안에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에 대한 대책은 보여주고 있지 않다. 그저 도시민들의 도움으로 임시적으로 영화안의 문제 상황을 해결했을 뿐이지 이것은 근본적인 농촌의 교육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해결방안이 될 수 없다. 그것이 아마 감독이 우리에게 주어준 숙제일 것이다. 현실을 정확히 제시해 줌으로서 그것의 대안은 관객들로 하여금 만들도록 한 것이다.
또 다른 편으로 생각한다면 장예모 감독이 영화 안에서 직접화법으로 얘기 하지 못한 이유는 바로 영화검열의 문제였을 것이다. 장예모 감독은 일찍이 이런 말을 했다. "문제는 저처럼 은유의 방식으로 영화를 제작할 수밖에 없는 중국의 현실이다."라고, 이것이 바로 아직은 사회주의색이 짙은 중국의 현실 속에서 간접화법을 통해 문제를 제기해준 것이다.
어떤 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 현실을 냉철하게 알고 인정하는 과정은 정말 중요한 과정이다. 이 과정이 없고서는 제대로 된 해결 방안을 찾을 수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장예모 감독이 바로 문제해결의 첫 단계인 현실인식의 방법으로서 이 영화를 제작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끝으로 이 보고서를 마칩니다.

키워드

책상서랍속의 동화,   평론,   감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