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꽃 향기를 감상한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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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꽃 향기를 감상한 후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공연명

[도드리 중주]

[가야금 산조]

[잔설(殘雪), 작곡/ 백성기]

[Apocalips(작곡/김성기)]

본문내용

연히 다른 색깔을 보여준 마지막 무대의 가능성은 무한한 듯 보였다. 한국 음악, 전통 음악이라면 들어 본적도 없으면서 무턱대고 싫어하는 젊은 학생들이 흥미를 느낄 만한 매력이 있었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다. 그러나 알기 위해서는 첫 관심이 매우 중요하다. 가야금의 전통적인 색깔만 고집해서는 새로운 수요를 이끌어내기 힘들다. 따라서 개량 가야금이나 그에 기초한 새로운 형식의 가야금 연주들의 가능성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 그런 의미에서 마지막 무대인 25현 가야금 연주곡은 피상적으로만 느끼고 있던 전통음악의 수요층 확산에 대한 기대를 확실하게 느끼게 해주었다.
마지막 무대가 끝나고 나서 시계를 보니 정확히 한 시간의 공연이었다. 여타 공연에 비해서 짧다는 생각에 아쉬움이 컸지만, 단 한 시간만으로 사람의 마음을 맑게 정화시킬 수 있는 국악의 힘을 느낀 것 같아서 뿌듯했고, 나 역시 '한'과 '흥'의 정서를 가진 한국 사람이라는 생각에 가슴이 훈훈해지는 기분이었다. 한편으론 다른 사람과 함께 왔으면 더 좋았을 걸 하는 아쉬움이 컸다. 이렇게 싱그러운 5월 마지막 날, 좋은 사람과 파전에 동동주 한잔 벌컥벌컥 들이켜야 제대로 마무리가 되는 건데…….

키워드

국악꽃 향기,   금란지교,   전통음악,   삼청각,   일화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