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의 문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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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방문자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하는 것으로, 관음증을 어느 정도 차단할 수 있었던 요소들을 하나씩 제거해 나가는 셈이 된다. 그 동안은 이벤트 당첨이 되어 흔적이 남을까 두려워 피했던 행동들이 아무런 방해요소가 없음으로 인해 더욱더 빈번해질 것이다. 나 자신만 해도, 그 동안 몰래 가슴졸이며 들락날락거렸던 타인의 홈페이지를 더욱 더 안심하고 다닐 수 있게 되었다는 생각에 한순간 기뻐했을 정도니까 말 다했다. 이런 것들을 통해 유저들은 어느새 자신도 모르게 관음증의 늪에 깊이 빠져버린 것을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4. 해결 및 논의 방향
지금까지 싸이월드 상에서 일어나는 문제들에게 대해서 살펴보았다. 요약해보면 싸이월드 내에서는 일촌이라는 단 하나의 명칭으로 단정지어지는 인간관계의 획일화, 사치와 허영으로 얼룩진 과시욕의 발현, 사람찾기와 파도타기 등으로 부추겨지는 관음증 등이 문제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는 아이러니컬한 일이다. 바로 싸이월드가 다음커뮤니케이션을 능가할 정도로 크게 성장한 이유가 바로 일촌개념의 도입 및 사람들의 과시욕과 관음증의 자극으로 귀결되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그들은 그들의 가장 비윤리적인 점들이 그들의 가장 강점이 되고 있다는 사실을 직시해야만 한다. 따라서 싸이월드 측에서는 이러한 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사람찾기와 파도타기의 기능 등을 좀 더 변화시켜 관음증의 표출을 자제시키고, 인맥의 세분화를 통해 일촌으로 뭉뚱그려놓은 온라인상의 인맥을 변화시킬 필요가 있다.
그렇다고 유저들이 그저 '싸이월드가 쳐놓은 덫에 걸렸을 뿐인 피해자' 라는 식의 주장을 하려는 것은 아니다. 인터넷 이용에 있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자율성이고, 저러한 덫들을 피해가는 것도 곧 유저들의 몫인 것이다. 이는 과시욕, 또는 노출증의 발현을 도토리 사재기를 통한 아이템 대량 구매로 겉외양을 화려하게 치장하는 데에서, 텍스트나 이미지를 통한 내실을 충실히 다지는 미니홈피로 이행하는 것으로 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해외의 블로그들을 보면 대개 전문성을 띠는 1인 미디어 형식이다. 그러나 싸이월드 미니홈피는 이러한 문화가 없다. 지극히 개인적이고 신변잡기적인 1인의 일기 형식이다. 생활상을 디카에 담아 올리기에 바쁜 싸이홀릭들의 모습에는 깊이감이 없다. 너무나도 소소한 일상을 다루는 문화다 보니, 일상생활과 너무나 밀접해지고, 따라서 과시욕이나 관음증의 표출이 더욱 두드러지는 것이다. 이는 미니홈피에 대해 자기 과시나 보여주기의 대상으로의 애착만 가질 것이 아니라, 자신의 전문적인 어떤 것을 표현하고 그에 대한 생각들을 공유할 수도 있는, 미디어로서의 기능에 주목하는 것이 좀더 바람직함을 보여준다.
인터넷의 개인화 바람을 불고 온 싸이월드. 그 대표적인 기능인 미니홈피. 부작용도 많지만 사실상 새로운 문화를 끌고왔다는 공도 무시하긴 어렵다. 이러한 새 문화의 선봉장 역할인 미니홈피가 좀 더 새로운 싸이월드의 구조적 변화와, 유저들의 의식변화로 인해 성공적인 1인블로그로 안착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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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7페이지
  • 등록일2004.07.28
  • 저작시기2004.07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6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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