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익스피어 작품] Tempest는 셰익스피어의 자서전 It`s my life

본문내용

이 작품의 제목인 Tempest는 태풍이라는 뜻으로 느낌이 강한 낱말이나 실제 작품 안에서는 그리 큰 비중을 차지하지는 않는다. 그런데 왜 제목이 태풍일까? 이는 셰익스피어 자신의 삶이 태풍에 비길만큼 다사다난했다는 의미가 아닐까? 그가 런던으로 오게 된 것과 런던에서 치열하게 살았던 모습을 한 단어로 일축하자면 태풍이라는 말이 가장 어울릴 듯 하다. 이제 태풍이 걷히고 모든 것이 끝나자 셰익스피어는 자신의 태풍같은 삶을 정리하며 이 작품을 썼을 것이다.
또한 프로스페로가 추방된 사연같은 것은 결코 가벼운 이야기가 아닌데도 극 전반에 흐르는 분위기가 매우 희극적이다. 즉 셰익스피어가 자신의 삶을 일부러 거창하게 꾸미지 않고 담담히 옛날 이야기를 하듯이 극을 풀어나갔다는 것이다. 여기서 셰익스피어의 소박한 겸손함이 보인다.
그 시대에도 너무나 대중적이었던 셰익스피어가 연극계를 떠난다는 것은 세간에 화제가 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Tempest를 통해 자신의 삶을 정리하고, 그 동안 자신이 어떤 목표를 가지고 작품활동을 했으며, 독자들에게 남기고 싶은 말을 전달한다. 나 또한 셰익스피어의 독자로써 태풍 같았던 그의 삶에 박수를 보내며 이 글을 마친다.

키워드

템페스트,   셰익스피어,   영미문학